귀를 젊게 하는 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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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젊게 하는 행법
귀울림/ 난청/ 아픈귀
귀는 노화의 바로미터
특별한 병이 없는 한, 귀의 쇠약을 느끼게 되면 몸 전체의 노화도 상당히 진전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귀가 멀어질 때까지 자기 몸의 노화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젊어서부터 몸이 건강하여 이상적으로 나이를 먹어 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몸 전체가 균형있게 자연적으로 노쇠가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노화에 의한 불쾌감이나 고통을 별로 못 느낀 것이다.
그런 사람의 경우에는 귀의 행법과 아울러 관련있는 행법을 실시하면, 이상적인 쾌적한 노년기를 지낼 수가 잇을 것이다.
다른 감각기관에 비하여 일찍부터 귀가 노화하는 사람은 신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귀에는 약 200의 경혈이 모여 있다. 경락을 통하여 귀가 몸의 각 부분과 연결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신장이다.
신장이 젊고 건강하면 귀 모양에 싱싱한 느낌이 있으나 신장이 약해지면 귀도 위축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귀가 약한 사람은 신장 행법을 아울러 행하기를 잊지 말아 주기 바란다.
귀의 행법❶
귀의 행법은 귀울림을 고치는 동시에 병으로 한때 잘 안들리게 된 귀는 잘 들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감기 따위로 말미암아 생기는 두통을 고칠 수가 있다. 한번에 안 나을 때는 두 번 세 번 계속할 것.
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는다.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다가, 다내쉬거든 입을 다물고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충분히 들이쉬거든 그대로 숨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코를 쥐어 콧구멍을 막고 눈을 감은 채로 눈알을 좌우로 움직인다. 눈물이 나올만큼 세게 움직인다.
②숨이 가빠지기 전에 손을 떼고 입으로 숨을 크게 내쉰다.
귀의 행법❷
이것도 귀울림을 고치는 행법이다. 행법❶이 급성의 귀울림이나 귀 아픔에 듣는데 반하여 이 행법은 만성 귀울림에 효과가 있다.
① 다리를 쭉 뻗고 앉아서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 사이에 귀바퀴를 끼고 아래위로 귀언저리를 마찰한다. 상하왕복을 1회로 18회 반복한다. 귀언저리를 마찰할 때에는 귀바퀴만이 아니라, 귀언저리의 피부도 마찰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귀와 귀 언저리 전체의 기혈의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② 다음으로 양 집게 손가락을 귓구멍에 넣고 약간 힘을 주어 누른다. 2~3초 있다가 두 손가락을 동시에 뺀다. 이것을 3회 반복. 이때, 될 수 있는 대로 펑하는 소리가 나도록 하면 귀가 시원해진다.
이상을 1회로 하루 2~3회 실시한다. 귀언저리를 마찰할 때에 며칠동안 계속하노라면,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아플수가 있다. 그것은 그 부분의 피부가 쇠약해진 탓인데, 잠시 쉬었다가 하면 마찰의 효과도 나타나고 약해졌던 피부도 튼튼해지고 아픔도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귓병에는 축농증이 관련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으니 코의 행법을 아울러 실시하기 바란다.
귀울림의 원인으로는 현대과학에서는 임파액압력의 이상이나 바이러스의 감염등을 들지만, 요는 오랫동안 귀의 손질을 게을리하였기 때문이다. 귀언저리를 청소하였다든지 귀를 늘 깨끗이 씻었다는 것만으로는 귀의 손질을 깨끗이 하였다고는 할 수 없다.
귀 속에서 쇳소리가 난다든지 매미 울음소리 같은 <지-> 소리가 항상 들린다든지 하는 증상은 귀에 쌓인 사기를 완전히 몰아내고 기혈의 정체를 해소하지 않는 한 완치는 안되는 것이다. 별로 힘드는 것도 아니니 부지런히 계속하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물론 여러 가지 행법이 또 있지만 ― 예를 들어 <천고> 따위 ― 우선 이것만이라도 열심히 계속해 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