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의학의 처방


심장(心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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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心臟) 


① 진단


# 심장은 불(火)

심장은 왜 8장부냐? 심장은 독립이야. 독립이지만 나무∙흙∙쇠∙물하고 연결 돼 있어요. 불이니까. 그렇지만 불덩이는 독립이거든, 불이니까.


어딜 가도 닿지 않아요. 그래 심장은 독립인데. 불이 일곱이라, 7장부가 연결돼 가지고. 소장∙명문∙심포락∙상중하 삼초(三焦). 심장, 불이 꺼지면 죽게 마련이라.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121


# 간(肝)이 제 기능 못하면

호흡하고 먹는 거 하고 몸에서 돌아 들어오는 피하고 그 세 갈래로 들어오는 것이 간에서 완전 정화돼야 하는데 그 간에서 완전 정화를 못하면 심장병은 점점 더해 가.

신약본초(神藥本草) 229 한국일보사 88.1.15


# 심장이식수술

양키들은, 양코들이 심장이식수술 하는데, 인공심장(人工心臟)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큰소리하는데 그 얼마 지나가면 죽었다고 하네. 나는 그런 말을 잘한다고 안 해요. 완전무결하게 치료해 가지고 죽기 생전에 도지지 않아야 된다.

신약본초(神藥本草) 139 한국일보사 87.3.7


# 심장론(心腸論)

심장은 인신(人身)의 동력(動力)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자동차로 비유하면 「엔진」에 해당되는 중요한 장부이다. 인체를 하나의 우주(宇宙)라는 관점에서 보면 심장은 우주의 재난(災難)을 주재하는 별인 형혹성(熒惑星=火星)에 해당된다.


심장은 천상(天上) 오성(五星)의 하나인 형혹성을 응하여 이루어진 장부이므로 역시 인신의 재난을 주재한다. 따라서 모든 질병의 원인은 심장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곧 체내의 여러 질병은 심장의 화기(火氣)와 신장(腎臟)의 수기(水氣)가 조화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동물의 생명은 온기(溫氣)에 있다. 온기에 의하여 신경이 변화하고 신경이 변화하면 기(氣)가 통하고 혈액이 원할하게 순환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온기가 부족하면 죽은피에서 도리어 열독(熱毒=腫毒)이 발하여 통증을 일으키며 제병(諸病)을 이룬다.


또 냉기(冷氣)가 성(盛)하여 온기가 통하지 못하면 냉극발열(冷極發熱)하고 온기가 열기(熱氣)로 변하여 통증이 생기며 제병을 이루게 된다.


이로써 볼 때 모든 동물의 통증의 원인은 물에 있는 것이 아니고 불에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불은 인체에 자극을 주나 물은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인체의 불을 맡은 장부가 심장이다.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입각해서 살펴보면 심장은 오행(五行)에서 화(火), 오색(五色)에서 적색(赤色), 오미(五味)에서 고미(苦味), 오신(五神)에서 신(神), 칠신(七神)에서 심(心), 오기(五氣)에서 적기(赤氣),


오색소(五色素)에서 적색소(赤色素), 오성(五聲)에서 치(徵), 오합(五合)에서 병신(丙辛), 오충(五冲)에서 병임(丙壬), 오쟁(五爭)에서 화금(火金), 오안(五眼)에서 내 외자(內外眥:눈초리와 눈구석)에 각각 해당된다.


심장에는 피를 만드는 것[조혈(造血)]을 관장하는 색소신경(色素神經)과 신(神)이 왕래하는 길의 역할을 하는 자연신경(自然神經)이 있다. 심장 색소신경의 주재 하에 피를 만드는 곳은 곧 비장(脾臟)과 간장(肝臟) 사이에 위치한 비선(脾腺)이다.


비선은 현대의학에서 아직껏 그 오묘한 기능은 물론 존재마저 밝혀지지 않은 기관이나 인체에서 매우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비선은 호흡을 통하여 체내에 들어오는 음식물 속의 적색소가 심장의 색소신경에 의하여 합성되는 곳이고


비장에서 흡수한 지방질을 받아서 적색소로 염색(染色), 피로 만들어 간에 보내는 일은 심장의 색소신경이 맡고 있으며 지방질 그대로를 온몸에 분배하는 역할은 비장신경이 주관하고 있다.


비선에서 간으로 보내진 피는 다시 간에서 녹색소(綠色素)가 첨가되어 심장으로 보내진다. 심장에선 이 완전한 피를 받아 온몸에 순환시킴으로서 체내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필요한 동력을 공급하는 등 갖가지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심장에서 체내의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인체의 모든 병(病)이 비로소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심장은 인신의 재난을 주재하는 장부이므로 다른 기관에 비하여 단일 약재로는 특별히 신약(神藥) 이라 할만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아래 소개하는 합성약(合成藥)과 쑥뜸을 겸하면 고칠 수 없는 심장병은 결코 없다는 사실을 강조해 두고 싶다.

신약(神藥)  121


# 심장병론(心臟病論)

심장병에는 정충(怔忡)∙경계(驚悸)∙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협심증(狹心症)∙심허증(心虛症)∙심부전증(心不全症)∙심적복량(心積伏梁) 등이 있다. 고래(古來)의 설에 의하면 「9종심통(九種心痛)이라고 해서 심장병의 종류를 9가지로 나누었다. 위의 각 심장병의 대략의 증세와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정충(怔忡)

가슴이 항시 두근거리는 병으로 몹시 신경을 쓰거나 심한 충격을 받음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어떤 사건에 부딪칠 때마다 두근거리다가 병이 깊어지면 늘 두근거린다.


㉡ 경계(驚悸)

잘 놀라는 증세로 크게 놀라는 등의 심장 충격으로 인하여 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혹은 본래 심장의 조직이 허약해서 오기도 한다.


㉢ 심장판막증(心臟瓣膜症)

심장의 판막조직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가사(假死)상태에 이르곤 하는 증세를 말한다. 보통은 두통을 수반하는데 각종 약을 써도 별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 협심증(狹心症)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 증세로 본래 혈관이 좁기 때문에 숨이 찬 증세를 보이는 선천적 협심증과 어혈(瘀血)이 심하여 피가 탁해짐에 따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서 숨이 차게 되는 후천적 협심증이 있다.


㉤ 심허증(心虛症)

심허증은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심장 허(虛)로 인하여 잠을 잘 못 자거나 심하면 전혀 잠들지 못하는 증세이며 다른 하나는 잠을 잔 것 같긴 한데


자고 나도 전혀 자지 않은 것 같은[사수불수(似睡不睡)] 증세이다. 모두 심허(心虛)로 인한 것이나 후자는 심장의 자연 신경조직 부전(不全)이 직접적 원인이다. 곧


신(神)의 통로 격인 자연 신경조직 부전으로 신이 심장에서 안정을 가질 수 없게 되면[신 불수(神不睡)] 혼수(昏睡)와 비슷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체내의 혈액이 점차 고갈, 생명을 잃게 된다. 후자의 치료가 더욱 어렵다.


㉥ 심부전증(心不全症)

선천적으로 심장의 전반적인 조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루어진 만큼 밖에 살 수 없는 병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보통사람과 마찬가지이나 의식이 흐리고


판단력이 부족한 면을 지니고 있다. 생리학적으로 오래 견딜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약 절반가량이 10세 이전에 죽고


나머지의 반이 20세 그 나머지는 30세 이전에 요사(夭死)하고 많다. 그러나 심부전증도 완치가 가능하다.


㉦ 심적복량(心積伏梁)

심장의 암(癌) 겪인 병이다. 오랜 세월을 복통(腹痛)으로 고생해온 사람 중에는 배꼽 위 통증 부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가로로 길게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복량이다.


대들보가 지붕을 가로지르듯 엎드려 있다고 해서 복량(伏梁)이란 이름이 붙었다. 단단한 덩어리는 적(積)이라고 하는 것인데 적에는 담적(痰積)∙냉적(冷積)∙풍적(風積)∙습적(濕積)∙화적(火積)이 있다.


심장맥은 왼손 촌맥(寸脈)의 음맥(陰脈)을 말하는데 진맥에서 냉맥(冷脈)∙담맥(痰脈)∙습맥(濕脈)으로 나타나면 일단 심적(心積)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심장의 모든 병은 악화되면 모두 암격인 심적복량으로 화하게 된다.

신약(神藥) 146~150


② 치료


# 아기심장병, 1초 쑥뜸

심장병이 많다. 어린 애기가 6~7개월 됐을 때 낙태되는 건 전부 협심(俠心)에서 낙태돼요. 그 피가 걸어 가지고 협심이 된다.


그 심장의 모든 판막신경도 정지시키고 척추로 왕래하는 심유혈로 댕기는 경락(經絡)이 완성되지 않아. 그렇게 되면 그 애기가 호흡을 못해 가지고 다 커 가지고 죽어버려.


그걸 태중에서 사태(死胎)라고 그러는데 그럴 적에 벌써 애기 엄마가 마음이 불안하고 정신도 명랑치 않고. 괜히 잠도 잘 안 오고 잘 놀래고 그럴 적엔 바로 좋은 약이 있는데 그 약을 써 가지고,


그건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수첩산(手帖散)하고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이라. 그걸 먹여 가지고, 세 첩만 먹이면 즉석에 낫는데‥


그런 걸 먹여서 그 애기는 심장병 없이 나서 크면 좋은데 이 거이 태중에 죽지 않으면 이 애기가 나오게 되면 1년 살지 못하고 죽어 버려. 그런데 그 애기가 가지[갓] 나왔을 때에 가슴에 다가,


전중(膻中)에 뜸을 뜨는데, 1초짜리 뜸이라. 내가 어려서 무척 연구하고 한 건데 1초짜리를 비벼서 살 속에 세워 놓는다. 불 만 착 닿으면 꺼져. 그만한 기술은 내가 해보니까 이거 아무도 안 되겠구나.


나 같은 무서운 정신인간이 이렇게 힘 드는데 이거 세상 사람이 되겠느냐? 그러면 2초래도 돼요. 2초는 애기가 울지요. 애기가 울어도 협심증은 금방 나아요. 또 판막 신경회복도 금방 되고 심방․심실(心房․심실)의 허약증이 금방 낫고 심방이나 심실이 터져 나가는 것도 회복돼요.

신약본초(神藥本草) 50 한국일보사 86.6.20


“집사람 심장이 안 좋아서…”

“전중에 뜨라고 한 건 떴어요?”

“우선 마늘 구워 죽염 찍어 먹습니다.”

“마늘은 먹어요. 마늘 먹어서 완치 안 되면 떠요. 전중(膻中) 떠서 안 낫는 심장은 없어요.”

신약본초 후편(神藥本草 後篇)  119


# 급성심부전(急性心不全)

심장병은 만에 하나 실수 없어요. 그 책에 있는 건 AB형이나 B형의 약 처방이지, 전중혈(膻中穴)을 뜨는 건 그건 누구도 돼요. 그런데


심방(心房)이나 심실(心室)이 녹아 가지고 피가 스며 나가서 금방 숨 넘어 가는 그런 급성심부전(急性心不全)은 양팔에다가 피주사를 놓고 전중에 40초짜리 30초, 요건 쌀 알갱이만 해요. 그런 뜸을 계속 뜨게 되면 피를 놓지 않고 나아요.

신약본초(神藥本草) 139 한국일보사 87.3.7


# 재발없는 치료

세상에서 못 고치는 9가지 심장병 중에 판막이나 협심(狹心)이나 심방∙심실에 대한 어려운 난치병도 있겠지마는 심장에 심부전(心不全)이 있어요.


그건 이야기하기 힘들게 못 고치는 병이라. 그래서 심장이식 수술해도 건강하게 살지도 못하고 오래 가지도 않아요. 그래서 그건 뭐이냐?


그건 약으로 한다면 아홉 해 전에 도지고 오래 못 사는데 약이 아니고 약쑥 불로 30초라는 단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뜨는데 15초에서 20초~30초인데


그건 쌀알보다 조금 커요. 이렇게 젖가슴 복판에다가 뜨는데 하루 1백장씩이 보름 뜨게 되면 심부전이 완전히 낫지 않으면 어느 정도 나아요.


그때엔 믿어 주니까 깨끗이 낫도록 떠라. 그건 됩니다. 그래 싹 고치면 그 사람이 1백년 살고 죽어도 도지지 않아요.

신약본초(神藥本草) 696 대구어린이회관 90.4.13


# 전중(膻中) 뜸

제심장병 치료 방법은 두 젖 사이의 전중혈(膻中血)에 쑥뜸을 뜬다. 시작에는 30초씩 뜨다가 30장을 뜬 뒤에는 1분 간 타는 뜸장으로 350장을 뜨되 심부전증은 5천장까지 뜬다. 심장병에 있어서 가장 실수 없는 치료방법의 하나라 하겠다.

신약(神藥) 151


# 안 낫는 심장병 없다

구종심통(九種心痛)에 심장조직세포의 출혈이 심하면 위험한 일이 생긴다. 협심증∙판막증∙심포락(心胞絡)의 출혈증(出血症)∙삼초병(三焦病)∙소장(小腸)∙명문병(命門病)에는 다소 어려움은 따르지만 쑥뜸을 떠야 한다.


양쪽 젖꼭지를 일자(一字)로 연결하면 그 중앙 지점이 전중혈(膻中血)인데 이곳에 한 장 타는 시간이 15초 내지 20초인 쑥뜸을 하루 1백장씩 9일간을 뜨고 이어서 관원(關元;丹田) 자리에도 쑥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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