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없애는 ‘신토불이’ 식사법
컨텐츠 정보
- 30,184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아토피 없애는 ‘신토불이’ 식사법
아토피로 고생하던 큰 아들에게 자연요법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무렵엔 딱히 치료법이 없다는 아토피 증상을 거의 치유한 계기로 자연건강법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최민희 주부.
둘째 딸 또한 철저한 자연건강법으로 지금까지 아픈데 없이 잘 자라주었다는 그녀는 자연요법을 함께 나누는 어머니들의 모임 ‘수수팥떡(www.asamo.or.kr)’의 대표이자 여기서 얻은 아토피 치료 결실들을 한데 모은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의 저자이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는 우리나라 환자의 75%가 1세 이전에 발생되며 4세 이하 전체 아이의 만성질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유아 질병’으로 불린다.
두 살 미만 아기에게서 나타나는 흔히 태열이라 표현되는 아토피 증상은 처음에는 얼굴에 붉은 반점과 함께 피부 건조와 습진,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다 점차적으로 목에서 손목, 복부, 사지 등 전신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영아 때 태열을 앓고 나면 이후 4세~10세 사이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 때 건조, 습진, 가려움증은 물론 진물이 흐르는 등 더욱 증세가 심해진다.
또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등에까지 퍼져나가며 피부를 계속 긁게 되어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어느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조건 즉,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잘못된 식생활 등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보는 경우, 엄마의 임신 중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이아이에게 답습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은 음식물. 여기에는 주로 인공조미료, 방부제, 식품 첨가물이 든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패스트푸드를 비롯 육식, 유제품 등을 즐겨먹는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이 해당된다.
‘병으로 약을 삼으라’는 옛 성현의 말씀을 토대로 단순히 약품에 의지하지 않고 자연에서 얻은 햇볕과 바람, 물과 야채로 아이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 즉 수십년 전의 옛 시절로 돌아가,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자연건강법을 하게 될 때 몸 속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인체가 조화와 균형을 되찾으면서 건강을 얻게 된다고.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아토피를 자연적으로 치유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
그러나 무엇보다 아토피 치료는 단시간에 승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오랜 기간 동안 인내심을 발휘해야 할 만큼 고단한 시험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자연건강법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한 동안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복합적인 증상들이 일어나는 ‘명현’을 겪게 된다.
‘명현’ 과 같은 고통스럽고 눈물겨운 극복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도중에 자연치유에 대한 갈등을 겪는 가정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그녀는 기나긴 아토피와의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성공적인 자연건강법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부모의 끈기 있는 정성과 협조’라고 당부한다.
■ 자연치유 중, 증상 더 심해지는 ‘명현’ 잘 극복해야 ■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현미나 쌀, 콩, 조, 기장, 보리 등을 골고루 섞어 지은 오곡밥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현미의 쌀겨와 씨눈에는 중금속 해독 기능이 뛰어난 성분 함량으로 영양가가 매우 높다.
오곡밥 또한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이와 함께 채소와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한 신토불이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추, 양상추, 당근, 호박, 감자 등 모든 채소에는 비타민, 섬유소, 미네랄과 각종 효소가 풍부하다.
특히 생채소나 녹즙은 풍부한 영양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방법. 녹즙의 경우 과일을 20%정도 섞어먹으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잘 먹게 된다.
제철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제철 채소는 맛과 영양가가 뛰어나다.
무엇보다 직접 텃밭을 두고 재배하여 먹어도 좋지만 여의치 않을 때에는 곡식과 채소는 유기농이나 저농약 재배된 것을 먹도록 한다.
채소는 물론 간식으로 과일을 먹을 때도 5가지 이상의 색색가지 과일, 채소를 다양하게 섭취하여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육류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 흰 살 생선과 콩,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 가급적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 될 수 있는 분유보다는 모유를 먹이도록 한다.
단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의 경우 엄마는 항상 먹는 음식에 주의한다.
엄마가 좋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모유는 아기를 위한 훌륭한 보약으로써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생후 4개월 정도 된 아토피 아이의 경우, 이유식은 면역 기능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높으므로 가능하면 생후 6개월이 지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 6개월 이후가 되면, 흰쌀 미음부터 먹이기 시작하여 아기상태에 따라 조심스럽게 곡식이나 채소류를 한 가지 씩 서서히 늘려간다.
이유식이 진행되면서 곡식에 밤, 잣과 같은 견과류를 소량 첨가하는 것도 영양가를 높이는 한 방법. 또 모든 음식에 있어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천연조미료를 이용해 담백한 맛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아토피안들은 염증이 있으므로 미열이 자주난다.
이 때문에 인체에 수분 소모량이 증가하므로 피부 건조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물을 하루에 2리터 정도로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다.
또 아토피안들은 소화력도 약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중요한데 물도 마찬가지다.
감잎차의 경우 두 컵 (400g)에는 1일 필요량의 항알레르기 기능이 있는 비타민 C가 들어있어 이것 또한 자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것이 체내에 흡수되면 합성량이 12배로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체내 이용률이 높다고.
■ 풍욕, 냉온욕, 운동으로 치료에 가속도를 ■
풍욕은 먹거리를 제외한 자연건강법의 핵심. 풍욕은 인위적 체온조절을 통해 식물성 신경계를 조절하는 방법인데 담요를 입고 벗음을 되풀이 하여 모공의 수축확대를 통해 산소가 공급되고 노폐물 배설이 활발해지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액 속 염증이 삭고 세균번식이 억제되어 인체면역성이 증진된다.
풍욕은 하루에 6회 정도가 적절하다.
냉온탕을 번갈아 가며 1분씩 머무는 냉온욕 또한 효과적. 아토피안들이 심하게 가려워할 때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데에 특효이다.
특히 아토피안들의 수돗물 속 염소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받아놓은 물을 하루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더욱 좋다 피부에 바르는 연고로, 엽록소 유제는 건조한 아토피 피부에 탁월한 보습력과 더불어 살균, 제염, 소독 작용을 통해 피부염증을 없애주고 세포의 생성을 촉진시켜 아토피 치료를 도와준다.
녹즙 25%, 올리브유72%, 죽염 3%의 비율로 혼합하여 만드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 또는 감잎차를 진한 갈색으로 우려 올리브유와 잘 섞어 유제를 만들어 써도 좋다.
또는 알로에 속살을 갈아 만든 즙을 거즈에 묻혀 아토피 부위에 발라줘도 알레르기가 훨씬 진정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일본의 자연의학자 니시가 고안한 자연건강법 또한 아토피 아이에게 취약한 간장, 부신, 심장, 비장 등 내장활동 기능을 촉진시켜 인체건강을 도모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운동법이다.
평소 규칙적이고 무리하지 않은 적당한 운동은 세포에 영양소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세포는 튼튼해지고 새로운 세포생성의 촉진을 유도하므로 아토피 치료에 가속도가 붙는 것을 도와준다.
니시는 집에서 아이와 부모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2가지 건강 운동법을 고안했다.
이 중 하나인 붕어운동은 몸을 붕어가 헤엄치듯 움직여주는 운동인데 똑바로 누운 뒤 발 뒤꿈치를 붙이고 팔꿈치를 지면과 수평이 되게 벌린 다음 손을 깍지 끼어 목뒤를 받친다.
발끝을 몸쪽으로 당겨 지면과 수평이 되도록 발 모양을 만들어 어린아이의 경우 붕어 헤엄치듯 엄마가 옆에서 허리를 잡고 좌우로 흔들어주면 된다.
이밖에도 집안에서의 최대한 움직여 주는 것과, 집 주변에서의 산책이나 걷기 또한 더할나위 없는 좋은 운동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 환자의 경우에는 정서적으로 예민한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도와준다.
또 아이가 잘못하더라도 무조건 다그치기 보다는 되도록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부모상을 보여주도록 한다.
【 자연건강, 아토피 음식 】
▶ 미역두부된장국
재료: 불린 미역 200g, 다진 마늘 1큰술, 된장 1큰술, 소금 약간, 팽이버섯 반 줌, 두부 반 모 , 대파 1/2대 , 물 4컵
1. 미역은 물에 담가 불려서 바락바락 주물러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낸다.
2. 두부는 사각형으로 사방 1cm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다.
3. 냄비에 미역을 담고 한소끔 끓인다.
4. 미역국에 된장을 풀고 다진 마늘을 넣은 후 국물이 끓으면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한 후 끓여낸다.
▶고구마 밤조림
재료: 고구마 1개, 밤 16개, 물엿 1큰술, 과일즙 3큰술, 물 2컵
1. 고구마는 씻어 삶아 익힌다.
2. 삶은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체에 내린다.
3. 냄비에 물엿과 으깬 고구마를 섞은 다음 깐 밤을 넣고 조린다.
4. 처음엔 센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서서히 끓인다.
5. 밤이 익을 때까지 조린다.
▶양배추호박잎 쌈밥
재료: 김치 500g, 밥공기 3, 호박잎 1/2단, 양배추 200g, 다진마늘 약간, ①(고추장 고춧가루 1큰술 씩 ,통깨, 간장, 다진파 각각 1작은술 씩 , 올리브유 1/2 작은 술, 과일즙 1큰 술, 다진 마늘 약간)
1. 김치는 송송 썰어 ①과 함께 팬에 넣고 볶아 김치 쌈장을 준비한다.
2. 호박잎, 양배추를 끓는 물에 살짝 쪄서 익힌다.
3. 호박잎, 양배추를 각각 펼쳐 놓고 준비된 밥과 김치쌈장을 함께 얹인 후 돌돌 말아 감아둔다.
[남현이 리포터 / 요리 도움말: 델리쿡 (www.delic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