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병종심기(諸病從心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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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한 마음
인간의 판단하려 하는 습성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과제 때문에 필요한 책을 찾다가
'생각으로 낫는다'라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한의사가 지은 책으로 책의 저자는 불치병 환자를 접하면서 여지껏 해본 적 없는 새로운 시도로 마음에서 원인을 찾아 병을 치료하려 한다.
그런데 그 첫번째 시도가 성공을 거두고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여기저기 찾아가서도 병을 못 고치던 사람들이 그에게서 마음에서 병의 원인을 찾아 병을 고친다.
그런 놀라운 치료 사례들을 모아 그는 한권의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그는 그런 사례들을 겪으며 병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온 환자들의 대부분이 자신은 옳고 상대방이 옳지 않다고 여기거나 자신의 불쾌한 감정이 상대방이나 주변 상황으로부터 초래한다고 생각하며 주로 상대방이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저자는 환자들에게 그 생각을 놓아버려야만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고 환자들은 처음에는 어려워하였지만 병을 고치고 싶다는 마음에 그의 말을 받아들이자 결국에는 병을 고쳤다.
저자는 화평한 마음이 중요하다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화를 냄은 스스로를 해칠 뿐 이득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알면서도
화를 낸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화를 내지 않을 수 있겠냐고, 어떻게 기분이 좋을 수 있겠냐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평한 마음을 가져 병을 고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을 놓아버리고 자신을 화나게 또, 불쾌하게 하는 대상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병은 낫는다.
저자가 말하는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 화평한 마음은 참으로 본받을 만한 마음이다.
♣푸른새∽나무♧】 http://www.shou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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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중국의 八仙중의 한사람인 여동빈은
제병종심기(諸病從心起)라
"모든 병은 마음에 따라 일어난다"고 하였는데,
몸은 마음의 표현이고
모든 현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출발하여
눈에 보이는 곳으로 발현하는 법이니,
몸의 현상을 그 뿌리인 마음에서 찾아 다스리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치유법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내는 바이니,
마음을 올바르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은 神의 중요한 용사기관이고 外氣가 출입하는 문호이니,
마음을 먹을 때
聖人의 마음을 먹으면 聖人의 기운이 따르고
貪心을 품으면 도적의 기운이 따르는 법이죠.
마음에 넘나드는 기운에는 혹은 선한 것이 있고
혹은 악한 것이 있는데,
마음이 이원성에 물들지 않고 平常心을 유지하는 것은
마음 안에서 빛과 어둠을, 선과 악을 통합하기 때문이죠.
통합의 방법은?
선자사지 악자개지(善者師之 惡者改之)합니다.
선과 악 모두에서 배웁니다.
선한 것은 스승으로 삼고 악한 것은 고쳐서 배웁니다.
남이 잘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본받아 나도 그와 같이 하기를 바라고
남의 잘못을 보면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며 고쳐 배웁니다.
善者師之 惡者改之! 이것이 새로운 지구에
빛과 어둠이 함께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마음은 접으면 겨자씨보다 작아지지만 펼치면 천지보다 큽니다.
마음은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올바르게 크고 너그럽게 먹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