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초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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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탈의 법칙 (The Law of Detachment)
성공을 부르는 일곱 가지 마음의 법칙 중 여섯 번째는 초탈의 법칙이다. '초탈의 법칙'이 말하는 것은, 이 물질계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면 대상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뜻은 열망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도를 단념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의도를 단념하지 말고, 열망도 포기하지 말고, 단지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는 말이다.
이는 실행해볼 만한, 매우 힘 있는 일이다. 한 점을 지향하는 의도를 지니면서 그것을 동시에 초탈과 결합시켜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순간, 당신은 바라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초탈을 통해 얻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초탈은 당신의 참자아의 힘에 대한 확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집착은 두려움과 불안감에 바탕을 두고 있다. 때문에 안전을 구하는 마음은 참자아를 모르는 것이 원인이 되어 생긴다. 부나 풍요나 그 밖의 물질계의 모든 것에 참자아에 그 바탕을 둔다. 참자아는 모든 필요를 실현시키는 방법을 아는 의식(意識)이다. 그 밖의 다른 모든 것, 즉 자동차, 집, 은행잔고, 옷, 비행기 등은 상징이다. 상징은 덧없는 것, 왔다가도 가 버리는 것이다. 상징을 쫓는 것은 실재의 영토 대신 지도를 보고 만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상징을 쫓다 보면 걱정이 생겨난다. 상징은 결국 당신으로 하여금 마음속으로 텅 빈 공허감을 느끼게 한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의 참자아를 내주고 그 대신 참자아의 상징을 얻는 셈이기 때문이다.
집착은 가난을 의식하는 데서 온다. 집착이란 늘 상징에 대한 집착이기 때문이다. 반면 초탈은 '부를 의식함'과 같은 뜻이다. 초탈하면 창조할 수 있는 자유가 오기 때문이다. 사람은 오직 초탈한 자세로 사물에 관여할 때만 기쁨과 웃음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부의 상징은 저절로, 힘들이지 않고도 생겨난다. 초탈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움도 희망도 없는 상태, 세속적 필요, 쓸데없는 관심, 소리 없는 절망 그리고 심각한 생각에 사로잡힌 포로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앞에 말한 것들은 매일 보잘 것 없는 삶을 살며 가난을 의식하고 있다는 뚜렷한 징표다.
진정한 부를 의식하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어떤 것이라도 원할 때면 언제든 최소의 노력으로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체험에 발을 딛고 서려면 불확실성의 지혜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이 불확실성 속에서 당신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창조할 자유를 발견할 것이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안전을 찾는다. 그런데 알고 보면 안전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 매우 덧없는 일이다. 돈에 대한 집착조차도 불안의 표시이다.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내게 수억 원이 있다면 생활이 안정될 텐데… 그러면 직장을 그만두고 독립할 수 있을 텐데… 그렇게만 되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다 할 텐데……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을 찾는 사람들은 평생 그것을 찾아 헤매지만 결코 찾아 내지 못한다. 안전은 손에 잡히지 않고 덧없는 채로 남아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안전이란 돈만으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의 은행 잔고가 아무리 높다 해도 돈에 대한 집착은 언제나 불안을 자아낸다. 사실,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불안한 사람들이다.
안전을 찾는 일은 환상이다. 예부터 전해오는 예지의 말씀에도 이 모든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은 불안의 지혜, 즉 불확실성의 지혜에 있다고 한다. 안전과 확실성의 추구는 사실인즉 알려진 것에 대한 '집착'이라는 뜻이다. 알려진 것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지난날이다. 알려진 것은 지난날의 조건이 만들어 놓은 감옥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 여기에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절대로 없다. 그리고 발전이 없는 곳에는 정체, 무질서, 부패가 있다.
한편 불확실성은 순수한 창조력과 자유의 기름진 토양이다. 불확실성이란 우리가 살면서 순간순간 멈추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미지의 세계란 늘 신선하고 참신하며 늘 새로운 실현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려 있는, 모든 가능성의 장이다. 만일 불확실성과 미지의 세계가 없다면 삶은 그저 닳고 닳은 기억의 김빠진 되풀이일 따름일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과거의 피해자가 되고, 그 때 가해자는 과거로부터 남겨진 당신의 거짓자아가 된다.
알려진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미지의 세계 속으로 발을 들여 놓아보라. 그러면 모든 가능성의 장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 속으로 기꺼이 들어가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당신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불확실성의 지혜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즉 당신 삶의 순간마다 짜릿한 흥분과 모험과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는 뜻이다. 당신은 인생의 재미, 즉 삶의 불가사의한 매력, 축제 분위기, 유쾌한 기분, 그리고 정신의 희열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매일 당신은 모든 가능성의 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안겨주는 짜릿한 흥분을 맛볼 수 있다. 불확실성을 체험할 때 당신은 올바른 길에 들어서 있는 것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 다음 주나 내년에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를 완벽하고 엄밀하게 알지 못해도 좋다. 만일 당신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환히 알고 거기에 무턱대고 집착한다면 '가능성의 영역전체'를 닫아 버리는 셈이니까.
모든 가능성의 장에는 하나의 특성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무한한 연계다. 가능성의 장은 무한히 많은 시공간의 사건들을 조화롭게 편성하여 의도했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이 집착을 가지면 당신의 의도는 꽉 막힌 사고방식 속에 갇히게 되고, 당신은 이 장 속에 내재한 유동성, 창조성, 자발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어떤 것에 집착을 하면 당신은 욕망이 지닌 그 무한한 유동성과 유연성을 냉각시켜 딱딱한 틀로 만들어 버리는 셈이고, 그 틀은 창조의 과정 전체를 방해하게 된다.
'초탈의 법칙'은 목표 설정에 있어 '의도와 열망의 법칙'과 다르지 않다. 당신은 여전히 어떤 방향으로 가려는 의도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A점과 B점 사이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불확실성이라는 요소가 끼어들면, 좀 더 높은 목표나 좀 더 자극적인 것을 발견하는 순간 아무 때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당신은 또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억지로 짜내지 않게 된다. 그래서 기회에 민감하게 있을 수가 있다.
'초탈의 법칙'은 발전의 모든 과정을 촉진시킨다. 이 법칙을 이해하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억지로 끌어내려다 보면 새로운 문제가 생겨날 뿐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에 주의를 집중하면, 혼돈과 혼란으로부터 해결책이 떠오르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동안 불확실성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면 그 때 떠오르는 것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이 희한하고 짜릿한 그 무엇이다.
이처럼 정신 차린 상태, 다시 말해 현재 속에서, 불확실성의 장속에서 준비되어 있는 상태는 당신의 목표와 의도와 맞으며 당신으로 하여금 기회를 포착하게 해준다. 기회란 무엇인가? 기회는 당신이 삶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당신이 살면서 만나는 문제 하나하나는 보다 크고 이로운 결과를 낳기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일단 그것을 깨닫게 되면 당신은 가능성의 영역 전체에 마음을 열게 되고, 그러면 신비, 경이, 흥분, 모험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당신이 살면서 만나는 모든 문제들은 보다 크고 이로운 결과를 낳기 위한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불확실성의 지혜를 토대로 삼으면 기회에 대한 민감성을 유지할 수 있다. 당신의 준비된 마음 상태가 기회와 만날 때 해결책은 절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결과가 종종 '행운'이라 불리는 것이다. 행운은 준비된 상태와 기회가 한꺼번에 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준비된 상태와 기회, 여기에다 혼돈을 정신차리고 지켜보는 태도가 합쳐진다면 당신, 그리고 당신과 접촉하는 모든 이에게 발전적이고 도움이 될 해결책이 떠오른다. 이것이 성공을 위한 완벽한 처방이며, 이 처방은 '초탈의 법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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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탈의 법칙을 실천하기 위하여 다음 단계를 밟기로 한다.
1. 오늘 나는 초탈의 길에 들어서기로 다짐한다.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지금 모습 그대로 있을 자유를 허용한다. 사물은 이러저러해야 한다는 나의 생각을 고지식하게 강요하지 않겠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억지로 짜내어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겠다. 나는 초탈한 관여의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하겠다.
2. 오늘 나는 불확실성을 나의 체험의 본질적 재료로 받아들인다. 불확실성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해결책은 문제로부터, 또 혼란, 무질서, 혼돈으로부터 저절로 떠오를 것이다. 사물이 불확실하게 보이면 보일수록 나는 안정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불확실성은 자유로 가는 오솔길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의 지혜로 나는 안정을 찾을 것이다.
3. 나는 모든 가능성의 장에 방을 들여놓고, 내가 무한한 선택의 기회에 마음을 열고 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짜릿한 흥분 상태를 예견한다. 모든 가능성의 장에 발을 들여놓을 때 나는 삶의 온갖 재미와 모험과 마술, 신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불확실성은 모든 가능성의 방들을 여는 열쇠이다.
그러니 집착을 내려놓고 초탈의 열차에 동승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