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몸이 좋아하는 지방이 따로 있다 - 올리브유의 단일불포화 지방산
지중해 아름다운 섬 그리스 크레타섬. 이곳 사람들은 칼로리 섭취의 45%가 지방이다.
이에 비해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지방식사로 대표되는 미국의 지방섭취률은 크레타보다 10%나 낮은 35%이다.
그러나 질병천국인 미국과는 딴판으로 크레타섬 사람들의 건강은 놀라울 만큼 건강하다.
심장병은 물론 암, 당뇨병까지 질병발병율이 세계 최저다.
지방을 이렇게 많이 섭취하고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그들만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지구 반대편 크레타섬로 날아간 제작진이 확인한 건강비결 첫 번째는 올리브유였다.
2. 제대로 먹으면 약이 되는 지방 -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지중해식 식단이라도 다 같은 건 아니다. 크레타섬 사람들의 또 다른 건강비결은 등푸른 생선이다.
꽁치, 고등어, 참치로 대표되는 등푸른 생선기름은 심장병은 물론 암까지 예방, 치료할 수 있다.
“지중해식사를 하면 건강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널린 알린 미국의학자 안셀 키즈 박사.
무려 30년 전 그는 미국, 핀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등 7개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장병 사망률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결과, 같은 지중해식을 하는 이탈리아 사람보다 크레타 사람들이 더 건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이는 등푸른 생선에서 비롯되었다.
- 생선도 생선 나름, 어떤 생선을 먹어야 하나? :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먹는 생선류 8종을 분석의뢰했다.
어떤 생선에 오메가3가 가장 많은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프로그램에서 밝힌다.
3. 세계 최고의 장수촌, 오키나와에 대한 오해 - 그들의 장수비결은 삶은 돼지고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는, 65세 인구 천명당 90세 노인이 차지하는 수를 나타내는 장수지수가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2배 이상이 훨씬 넘는다.
그동안 전세계 의학계는 이곳 장수노인들의 식단에 집중했고, 삶은 돼지고기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오키나와 장수노인을 직접 연구해 온 오키나와 장수센터 소장 스즈키 마코토 박사는 삶은 돼지고기의 섭취가 지나치게
주목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오키나와 백세인들의 건강한 장수비결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등푸른 생선과 일종의 들기름인 케놀라유를
주로 한 저지방식이라는 것이다.
취재진은 오키나와 백세인들의 식사를 보면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