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로만든 로와 스덴로의 차이점은?

 

 

죽염제조시 사용하는 로를 쇠로 만드는 것보다는 스덴으로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 죽염을 쇠물처럼 녹아 내리게 하는 융용과정은 가장 높은 온도를 높이는 과정이기에 사용되는 로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안전성이 달라 진다.

 

현재 죽염 융용시 사용되는 로는 쇠로 만든 것이 주로 사용된다. 해월죽염서 사용되는 로는 스덴로이다. 스덴로와 쇠로 만든 로의 차이점은 아래 와 같다.

 

쇠가마는 물이나 열에 약하다. 쇠는 스덴이 비해 무르며 스덴보다 연성이다. 쇠는 공기와 물에 의해 쉽게 산화되며 녹이 스는 것이 단점이다. 쇠는 물과 불에 약하므로 부식이 잘되며 스덴보다는 수명이 짧다. 쇠로 만든 통에 융용을 하면 쇠가 죽염속에 많이 녹아 들게 된다. 쇠는 스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러러나 죽염 제조시 좋은 도구는 아니다. 이로서 쇠는 단단하고 열에 강한 편이여서 많이 사용하지만 죽염을 융용하는데는 적합하지 못하다.

 

죽염을 융용하는데는 몇 가지 도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중금속 오염을 막아주는 데는 스덴로가 비;교적 유용하게 쓰인다. 스덴로에서 죽염을 융용하게 되면 철이 나오지 않는다. 스덴은 물에 닿아도 녹슬지 않고 융용할 때 불의 온도를 최대한 높여도 쇠처럼 죽염속으로 철분이 쉽게 녹아나지 않는다.

 

스덴은 쇠에 비해서 몇 배 더 강하다. 죽염을 굽는 과정에서 물과 불 염분이 로에 닿기 때문에 로를 얇게 만들면 로가 금방 녹아 버린다. 때문에 로를 만들 때 1cm 이상 두터운 스틸을 사용해야만 한다.

 

스덴로에서 융용을 하면 쇠성분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죽염제조시 쇠가 녹아드는 것을 예방하므로 안전하다. 하지만 쇠가마보다 스덴로의 가격이 비싸다. 스덴로는 쇠가마보다는 5배 더 수명이 길다. 좋은 죽염 깨끗한 죽염을 제조 하기 위해서는 위험한 쇠가마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스덴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이것도 잘 되지 않는다. 인산 선생님의 이론에서 쇠기운이 깃들어야 한다는 점을 신봉한 나머지 여전히 쇠가마에 죽염을 굽고 있기에 철분이 많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는 스덴로가 많이 이용되기를 바라며 아니면 가장 안전한 도기를 제조하여 굽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