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의 기본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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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의 기본 소금
소금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쪽에서는 소금이 인체에 해로운 독인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금이 마치 만병을 낫게 하는 요술지팡이인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금은 그 자체를 놓고 약이다, 독이다를 말할 수 없다. 모든 식품은 약성과 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문제는 소금이 다른 물질에 비해 약성과 독성을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소금의 독성을 죽이고 약성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소금은 어떤 물질보다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소금은 천연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결정성 물질로 성분은 61%의 염화물과 39%의 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학적인 표현은 염화나트륨(NaCl)이다. 염화나트륨은 체내에서 용해되면서 염화물 이온과 나트륨 이온으로 분해된다.
인체 중 나트륨량은 체중 1Kg당 1,150~1,380 mg 으로, 체중 60Kg인 사람의 경우 체내에 약 70~80g의 나트륨을 보유하고 있다. 체내의 나트륨의 25~40%가 골격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는 주로 세포 외액에 존재한다.
세포 외액에 있는 나트륨은 염화물, 인산염, 탄산염, 중탄산염으로 존재하며 수분과 함께 체액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산알칼리의 평형을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고 근육의 수축작용과 신경의 감수성, 영양소의 이동 등에 중요한 역학을 한다.
나트륨의 혈액 내 농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나트륨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신장이다.
신장은 콩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콩팥이라고도 하는데 혈액의 나트륨 농도가 감소하면 나트륨을 재흡수하고 많이 섭취하면 재흡수를 줄인다. 그러므로 신장에 질병이 있어 나트륨의 여과나 재흡수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에 체내수분의 균형이 깨어져 몸이 붓거나 하게 되고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상증세를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 천일염과 가공염
천일염은 천혜의 보물로서 태양으로부터 직접 온 신비의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 성분면으로 보면 천일염은 염화나트륨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 즉 칼슘, 마그네슘, 망간, 칼륨, 니켈, 철, 황, 인 등을 약 10% 함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일염은 극독성 물질인 핵비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의 천일염은 공해와 오염물이 비에 씻겨 결국 바다로 들어가게 되고 소금은 그 불순물들을 흡착시킨다.
요체는 소금 중에 들어 있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 또는 중화시키는 것이다. 핵비소를 제거하고 중화시킨 천일염은 명약 중의 명약이라고 할 수 있다.
가공염은 나트륨 99.9%의 정제염이다. 우리가 흔히 맛소금으로 부르는 소금을 말한다. 가공과정에서 천일염이 가진 각종 미네랄은 모두 없어져버린다. 그러므로 가공염은 짠맛을 내고, 염화나트륨의 성질만을 가질 뿐이다.
요즘 이야기되는 소금의 해독은 바로 가공염의 해독을 염두에 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모든 가공식품과 과자, 등의 인스턴트식품, 화학조미료 등에는 글루타민산 나트륨, 구아닐산 나트륨, 이노신산 나트륨과 같이 대부분의 나트륨염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이들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이미 나트륨만 과다되는 상태이다.
때문에 짜게 먹지 말아야지 하고 음식에 간을 할 때 소금을 덜 쓰는 것이 문제가 아닌 것이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나트륨만 과다섭취가 아니며 이외에도 타르색소를 비롯해 각종 방부제와 감미료, 산화방지제, 팽창제, 발색제, 탈색제, 살균제, 향신료 등 암을 일으키고 수많은 부작용을 가져오는 화학 식품첨가물이 다량 섭취하는 것을 피할 도리가 없다.
때문에, 자연요법에서는 이들 인스턴트와 화학조미료, 흰설탕과 더불어 정제염을 함께 차단하는 것을 건강을 위한 필수지침이 되는 것이다.
▶ 소금은 어떤작용을 할까?
∴ 소금은 제독, 소염, 살균, 방부 작용을 한다.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담성(淡性) 동물은 허약하고 질병이 잦다. 반면에 함성(鹹性) 동물은 저항력이 강하다. 바닷가에 사는 물고기들이 암에 걸리지 않는 것도 바로 염분 때문이다.
또, 인체 중에 염문 함유량이 가장 높은 심장에는 암이 생기지 않는다. 심장을 염통이라 하지 않는가?
이것이 소금이 가지고 있는 제독, 소염 작용 때문이다. 때문에 혈액의 염분농도가 낮으면 혈액 자체가 정화작용, 소염작용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번 세균이 침입하면 백혈구도 자기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 소금은 정혈작용을 한다.
∴ 소금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노폐물의 배설을 돕는다.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인체의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여 온몸에 무력증이 오게 된다. 우리 몸 안에 각종 장기가 힘을 잃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가 불가능해지며 음식물의 소화는 물론 소변, 대변의 배설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는 역시 각종 노폐물과 독소가 가득 차게 된다.
∴ 소금은 체액의 중화 작용을 도와 체질을 개선시켜 준다.
염분이 부족하면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세균이 조금만 몸에 들어와도 곧 질병에 걸리는 허약한 체질이 된다. 또 몸 안에 생긴 염증도 쉽게 삭지 않는다.
혈액의 염분농도가 낮으면 혈액 자체가 정화, 피부점막도 힘을 잃는다. 요체는 소금 중에 들어 있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 또는 중화시키는 것이다.
∴ 소금은 혈압, 체중의 균형을 유지시켜 준다.
인체는 염분이 부족하면 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당분과 알콜을 요구하게 된다. 소금과 마찬가지로 당분과 알콜도 방부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음식을 저장할 때 소금이 절이거나, 알콜에 담그거나, 당분을 이용해 잼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염분이 부족할 때 대신 알콜과 당분으로 보충하게 되는데 남자의 경우는 알콜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여자는 지나치게 당분을 섭취해 비만형 체질이 되기 쉽다.
∴ 소금은 위경련에 탁효가 있다.
위경련은 발한에 의한 위장의 염분 부족으로 위액이 묽게 되어 음식이 들어와도 소화가 안 되므로 미주신경을 과도하게 활동시켜 위주머니를 수축시켜서 위약을 짜내는 증상이다.
그런데 위액의 연료인 위염산은 식염에 들어 있는 염소와 수소의 화합물이기 때문에 식염을 공급하여 위액이 생기면 위액을 농축하기 위해서 미주신경이 과로할 필요가 없다. 미주신경의 과로(과도한 활동)와 긴장이 없게 되므로 위경련이 낫게 된다.
소금은 식욕을 좋게 한다. 위장에 염분이 충분하면 위산이 많아져서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는 것이다.
▶ 어떤 소금을 먹을까?
∴ 전통식품인 장류를 먹는다.
소금의 독성인 핵비소를 중화시킨, 각종 무기물질이 풍부한 소금을 먹어야 한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 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댓잎과 숯, 그리고 태양 에너지로 소금의 독성을 중화시킨 훌룡한 식품이다.
제대로 담근 간장, 된장, 고추장만 먹어도 커다란 신체 이상은 겪지 않는다.
∴ 죽염과 볶은 소금을 먹는다.
죽염은 서해에서 얻은 토반염을 대나무에 넣어 황토 흙으로 막고, 소나무 장작불로 9번 구운 것이다.
이 죽염 제조 과정에서 핵비소는 대나무 속의 유황정과 화합해 중화되어 약성만 남게 된다.
그리고 핵비소가 중화된 소금은 악성 종양 등 인체 내에 극심한 염증을 바로잡을 수 있는 명약이다.
볶은 소금이란 천일염을 볶아서 핵비소를 극소화한 것으로 죽염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좋은 소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