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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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나무
우주는 한그루 나무와 같다.
우주의 시원은
태초의 처음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어 거대한 나무로 자라났고
처음 하나의 씨앗은 수만개 씨앗을 만들어 낸다.
우주는 만물을 생하여 자라게 하고 거두어 갈무리 한다.
처음 하나의 씨앗에서 시작되지만
더 튼실하고 더 진화된 양질의 씨앗을 추수하는 원리이다.
이것이 우주의 목적이다.
아무리 독특하고 아무리 특장한 것이라도
그게 본래 나온 자리는 처음시작된 곳 근원이다.
근원이 새로운 근원을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다.
더 튼실한 씨앗으로 거듭나게 하여 갈무리 하는 것이 우주의 원리다.
우주는 그렇게 더 크고 더 넓게 확장해 나간다.
이 세상이란 것도 알고보면 각기 자기의 나무를 키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수천만종의 나무가 수억만 그루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우주는 무한대다.
처음 하나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으므로 우주는 무한무량하다.
더 풍요롭게 더 무한하게 발전해 가는 것 그것이 우주을 운행하는 목적이다.
우주는 한그루 나무요.
수억만 그루의 나무가 있어도
이 원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러한 까닭에
이미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지 알았거든
더 이상 지엽말단에 집착할 필요성이 없다.
어찌 돌아가는지만 알면 구지 어떤 것에도 치우칠 필요가 없다.
핵, 정수라는 것은 새로이 추수되는 씨앗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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