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인산죽염에 찍어먹으면… / 주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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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불에 구워 가지고 껍데기를 벗기고서 죽염을 좀 심하게 찍어가지고 먹기 좀 역할정도로 짜게 찍어 먹으면서 걸 계속 먹어봐요.
위궤양에 얼마나 신약이며, 식도궤양, 위궤양, 장궤양에 신비이려니와 식도암, 위암에 시초에는 백발백중, 안 낫는 예가 없어요. 그렇게 신비스러운데 그 마늘이 우리나라에 없어서 죽느냐?
달라를 주고서 시원찮은 약을 사다 먹고 죽는 것보다 자기 집에 있는 걸 먹으라 하면 미쳤다고 욕할 수밖에 없어… - 8.8 仁山 김일훈옹 건강강연회 내용 중에서 -
--- 인산죽염 이용방법
보통은 인산죽염은 아주 적은 분량(차 숟가락 1/3쯤)을 입에 물고 침으로 녹여 삼키기를 틈나는 대로 하루에 여러 번 거듭하지만, 생강과 감초로 차를 끓여서 그 찻물과 함께 죽염을 2g씩 먹기도 하고
활명수나 까스명수, 박카스 등의 드링크제와 함께 복용하기도 하다. 신장이나 방광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죽염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붓는 사람이 있으나 분량을 조금 줄이면 되고 다른 부작용은 없다.
-- 죽염을 여러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치아·잇몸 등 입안의 병과 편도선 식도 등의 병에는 죽염 1~2g을 입에 물고 침으로 녹여 삼키기를 하루 7~20번씩 한다.
2. 피부병·무좀·습진·땀띠·백납·백전풍 등에는 죽염가루에 물을 타서 자주 바른다. 피부연고제에 죽염가루를 섞어서 발라도 효과가 있다.
3. 백내장·녹내장·각막염·바이러스성 안질·다래끼 등 눈병에 죽염을 증류수나 생수에 타서 녹인 다음 커피여과지나 고운 천으로 걸러내어 그물을 안 약병에 넣어 눈에 떨어뜨린다.
4. 축농증·중이염 등은 죽염을 녹인 물을 솜에 찍어서 잠자기 전에 코나 귀속에 넣어둔다.
5. 치질에는 죽염을 질적하게 개어서 환부에 발라 반창고로 봉한 후 아침, 저녁으로 갈아 붙인다. 꿀에다 죽염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환부에 바르고 감싸주어도 된다.
6. 상처로 피가 날 때 출혈부위에 죽염가루를 잘 뿌려둔다.
7. 위궤양, 위염, 장궤양, 장염, 당뇨 등 갖가지 궤양과 염증에는 밭에서 난 마늘을 장작불로 구워 죽염에 찍어 수시로 먹는다.
8. 유행성 출혈열, 독감, 열병, 고혈압, 속쓰림, 두통, 과음 후유증 등에는 죽염을 그냥 먹거나 생강·감초차 등과 함께 먹는다.
9. 원형탈모증에는 죽염을 물에 진하게 타서 하루 3~5회 환부에 바른다.
이밖에 일일이 다 열거하지 못한 질병을 위의 방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죽염으로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무짠지 등을 담그면 죽염 본래의 약성이 훨씬 강화되는 한편 음식의 맛도 훨씬 좋아진다. 죽염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만병이 예방·치료되는 식생활의 혁명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인산죽염은 5천년 민족의 지혜와 이 시대 최고 명의의 지혜가 한데 어우러져 창조해낸 신비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
-- 짜게 드셔도 괜찮습니다
◐ 황금보다 소중한 건강소금 ◑
--죽염의 원조 인산죽염
고혈압은 혈관 내에 노폐물이 배설되지 못해 피가 끈적끈적하게 됨으로써 피의 순환을 위해 더 많은 압력이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근본치료하기 위해서 혈관 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 피를 맑게 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소금은 바로 체내의 노폐물을 삭히고 외부로 배설을 촉진시키는 데 탁월한 일군입니다. 또한 썩는 것을 막는데 그 무엇보다 최고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고혈압 환자에게 소금 섭취를 줄이게 하거나 금지시킨다는 건 더욱 병을 부채질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오히려 고혈압 환자일수록 소금 섭취를 늘리는게 올바른 치료의 길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소금에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기 때문에 소금에 일시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관 내에 물이 빨려 들어와 혈압이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혈관 내 노폐물 제거를 포기, 소금을 금한다는 건 마치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고 하듯이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르는 치료법이라 하겠습니다.
죽염은 소금의 독성을 제거하여 염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금의 힘만을 추출하는 한편 피를 맑게 할 수 있는 유황정(硫 精)과 송진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죽염을 소량씩 자주 들면서 몸의 상태를 보아 가며 양을 늘려 준다면 혈압이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해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국은 혈관 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할 수 있어 고혈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서양 의학자들이 소금이 해롭다고 하는데 서양 소금과 우리 소금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가 말하는 소금은 자연이 준 그대로의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입니다. 반면 서양은 공업주의로 치닫다 보니 식품도 각종 화학물질로 가공하는데 소금역시 서양은 이온수막법에 의해 나트륨과 염소를 화학반응시켜 만들어 냅니다.
이것은 식품이 아니라 일종의 화학물질입니다. 여기에는 99.9%의 염화나트륨만 존재할 뿐 미네랄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화학소금을 먹으면 진짜 건강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간의 건강이 무너지는 이유는 크게 보면 자연을 외면한 생활방식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금이 나쁘다고 탓하려면 서양식의 인공화학소금(식탁염)을 나무랄 순 있어도 자연이 준 천일염을 싸잡아 나쁘다고 비난하는 건 잘못이라 하겠습니다.
이 천일염과 화학소금의 차이점은 간단히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자연생수에 천일염을 약간 타서 금붕어를 넣어 주면 잘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어도 화학소금을 풀어 주면 이내 죽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배추를 절일 때 천일염을 쓰면 배추가 썩지 않고 탄력을 가지나 화학소금을 쓰면 이내 물러져 썩어 버리는 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화학소금과 천일염은 전혀 성질이 다른 물질입니다. 그럼에도 천일염을 화학소금과 싸잡아 나쁘다고 비난하는 건 잘못되었다 하겠습니다.
물론 천일염에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천일염에는 본래 비소라는 유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에는 각종 생활하수와 산업폐수가 심한데 이 오염된 물이 결국 흘러가는 곳은 연근해안인지라 천일염에 중금속 화학물질의 독물이 스며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천일염을 그대로 식용한다는 건 비소나 중금속 화학물질을 미량이나마 섭취하는 꼴이 됩니다. 이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일이 소금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비소나 중금속 화학물질은 휘발성이 강해 열에 약한 면이 있습니다. 강한 열을 받으면 기화하여 증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 천일염을 깨 볶듯이 볶아 먹으면 중금속 화학물질의 해를 다소 줄일 수 있습니다.
죽염은 앞서 설명했듯이 천일염을 왕대나무속에 다져 놓고 입구를 깊은 산중의 거름기 없는 황 틀 막은 다음 소나무 장작을 이용, 1천5백도 이상으로 9번 고열 처리하여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소금 속에 함유되어 있는 유독성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소금만을 추출할 수 있어 소금이 본래적으로 지닌 유용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간중앙] 1993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