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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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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화병

우리사회의 노인 분들이 너무 외로우신 거 같습니다.
지금 많은 노인들이 우울증에 걸려 있습니다.
우울증이란 자기 존재감을 상실할 때 나타나는 병증입니다.
노인 분들이 오래 동안 소외당하면서 이 사회를 불 싸질러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노인 분들 중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화병(火病)에 걸린 분들이 많습니다.
대구 지하철방화사건도 그렇고
남대문 방화도 그렇고
이 분들의 가슴 속에는 커다란 불덩어리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보면 많은 노인 분들이 버려지고 방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 엄동설한에 폐지를 주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노인들이 지독한 빈곤으로 생명을 겨우 연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노인들 중에는 경제와는 무관하게 사회에 대한 불만에 쌓여 살아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곧 폭발할 활화산처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커다란 화병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사랑이 사라진 자리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것은 모두 사랑의 단절을 의미합니다.


심지어 어떤 자식들은 자신의 부모를 버리고 도망가 버립니다.
부모 자식 간에 어떤 원한이 맺혀 있는 것이죠.

우리사회는 지금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아내가 남편을 버리는
서로 죽도록 미워하면서 서로를 버리는
이 참담한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의 사회가 인간성 멸실 이라는 커다란 병에 걸려있습니다.
정상적인 가계에서는 결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가정에서는 그런 일은 생길 수조차 없습니다.

인간이면서 사랑을 잃어버리고 이해와 용서를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이들은 모두 무언가로 부터 숨 가쁘게 쫓기는 듯한 조급증에 걸려 있습니다.
스스로 제어불능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죠.

사람보다는 물질을 중심을 삼으면서

인간을 물질보다 하천케 여기는 큰 병에 걸려 있는 것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어린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되라고 철저히 가르칩니다.
이러한 정신이 몸에 깊이 배도록 교육을 받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어렸을 때부터 일등을 해라.
남보다는 오직 너만 잘되면 된다.
친구든 사회든 오직 짓밟고 일어서도록 가르칩니다.

그렇게 이기주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효보다는 충을 가르치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충보다는 효를 가르치는 나라입니다. 


우리도 지난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옛날에는 공동체의식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6.25를 지나면서부터
서구의 개인주의 사상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정신적인 면에서는 완전히 병들어 버렸습니다.
오늘날의 부모들은 오직 자식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공부시키느라
정말 욕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좋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부를 보면 용두사미가 대부분입니다.

꾸준히 평생 동안 학문을 탐구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나중에 가보면 별 볼일 없는 경우로 전락합니다.


한국이 나은 대학자가 누구입니까? 생각이 안 납니다.
존경받는 정치인, 경제인은 누구입니까?
역시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겨우 손꼽을 정도 입니다.

한국인은 거의 모두가 조급증에 걸려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부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건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아마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들은 지 오래 되서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암튼 유명한 미국 여류소설가라는 것만 생각이 납니다.

이분이 어느 날 우리나라 농촌을 둘러보다가 눈물을 흘렸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이였는데 어떤 농부가 소달구지를 끌고 가는데
그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왜 그랬냐면 그 농부는 달구지에 타도 되는데 오히려 자신의 등에 지게를 지고 거기다 짐을 몇 개 짊어지고 걸어가더랍니다.

그래서 그분이 생각하기를

아! 이 나라 사람들은 얼마다 사랑이 많기에
소가 힘이 들까봐 수레에 짐을 실지 않고 직접 지고가나!
그렇게 생각을 하니 갑자기 뜨거운 눈물이 저절로 나더랍니다.
석양의 노을이 질 때 그토록 아름다운 광경을 본다면 저절로 눈물이 날 법도 하군요.

우리사회에는 다층구조의 사회입니다.
아주 다양합니다.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좋은 것 안 좋은 것 뒤 석여 있습니다.
그러니 남 탓만 하면서 한숨만 쉴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좋은 세상이 되도록 해나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노인 분들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이글을 썼습니다.
아 이제 새로운 날이네요.
예전에는 어린이 날 에나 보일 듯 한 푸른 하늘이 요즘 들어 자주 보입니다.

[이 게시물은 의식상승님에 의해 2008-02-27 17:29:36 쉼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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