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蓄膿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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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蓄膿症)
(1) 삼백초(三白草)
삼백초의 잎 2-3장을 소금으로 비벼서 남비에 넣고 1홉의 물로 5-6분간 달이면 연두빛 액체가 되고 그늘에 말린 것은 갈색의 액체가 된다. 여기에 소금을 차숟갈 하나 정도를 섞고 약간 미지끈한 것을 코로 천천히 빨아 들여 목구멍에 넘어 갔을 때 입으로 뱉는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끈기있게 계속하면 쉽게 낫는다.
(2) 삼백초의 잎
삼백초의 잎을 비벼서 콧뿌리에 붙이거나 둥글게 뭉쳐서 콧구멍에 마개처럼 깊숙히 넣어두면 고름 같은 콧물이 줄줄 흘러내려 무겁던 머리도 가벼워지고 계속하는 동안에 근치된다.
(3) 살모사를 넣은 갈근탕
갈근탕(갈근 3돈, 계지, 작약, 생강, 감초, 대추 각1돈, 마황 2돈)에 말린 살모사를 1돈 넣고 3홉의 물로 2홉이 되게 달인 것을 계속해서 복용하면 고질적인 만성 축농증을 쉽게 고친다.
(4) 연뿌리의 즙
연뿌리의 마디부분이 적당하다. 껍질의 검은 부분은 벗겨 버리고 강판에 갈아서 가제나 무명으로 싸고 즙을 짠다. 이 물을 한두방울씩 콧속에 넣으면 계속하는 동안에 어느듯 낫는다.
1. 축농증에 도꾸마리 잎(蒼耳葉) : 도꾸마리 잎 10-15g을 달여 마신다. 일본의 長容伸(민간 요법 대가)에 의하여, 축농증에는 도꾸마리씨 보다 도꾸마리 잎이 잘 듣는다고 한다.
* 그러나 중국은 씨를 쓴다. 체질의 차이인지 모르겠는데, 잎이 더 잘 듣는 것 같다.
2. 축농증에 질경이와 쑥 : 날 쑥잎과 날 징경이(車前)의 잎을 반반 합쳐 30g 을 매일 달여 마시면 2개월 이내에 근치된다고 한다.
『중국단방(中國丹方)』
(1) 파를 삼등분
또 코가 오래 막혀 전혀 냄새를 못 맡을 때에는 파 한 대궁을 3등분하여 아침에는 흰부분을 찧어 코를 대고 낮에는 중간부분을 찧어 막으며 저녁에는 끝부분으로 막아주면 코가 뚫리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 하루에 안 되면 몇일 되풀이하라. 반드시 효과를 볼 것이다.
(2) 조기의 뇌골(腦骨)
조기 대가리 속의 딱딱한 뼈를 조기의 뇌골이라하는데 이것을 20-30개 불에 발갛게 태워 가루로 해서 차숟가락 하나씩 먹는다. 먼저 그 가루를 코에 불어넣고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3) 코고름에 쑤세미 넝쿨
쑤세미 넝쿨을 뿌리속에서 1자 잘라 개와 위에 놓고 불로 달구어 태운 가루를 코로 냄새 맡는다. 동시에 술로 그 가루를 먹으면 효과가 묘하다.
(4) 코속에 살이 돋아나는데
연뿌리를 발부리채 개와 위에 놓고 불로 구워 바싹 마르면 가루로 하여 코에 불어 넣는다. 얼마 안가서 살이 떨어지고 딴 코병도 낫는다. 또 고반(枯礬)가루를 돼지기름(생것)에 개어 솜으로 싸서 코구멍을 막아 주어도 몇일 안에 군살이 떨어진다.
1. 축농증에 수세미 특지 : 수세미 꼭지를 태운 재 가루를 물탄 술로 식후에 2g씩 먹으면 잘 듣는다(中). 장복할 필요가 있다. * 소장통(小腸痛)에도 좋다는 것이다.
2. 축농증에 수세미뿌리 : 서리 맞은 수세미 넝굴의 뿌리를 캐서 말려 20-40g씩 달여 마시면, 코에서 냄세가 나고 누런 고름이 흐르는 중증(重症)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中).
(5) 코속에 벌레가 생긴 경우
부추씨 태운 연기로 코에 훈을 하면 코속의 악중이 모두 나오고 자연히 낫는다. 또 한 방법은 돼지간(肝)을 불에 구워 말려 가루로 해서 참기름에 개어 발라주어도 잘 낫는다.
(6) 붉은 코에 밀타승(蜜陀僧)
밀타승을 가루로 하여 유향(乳香)과 잘섞어 잠자리에 들때 이것으로 몇번 코를 문질러 주면 낫는다.
(7) 모든 코병에 신이화포(辛夷花苞)
이의 붉은 살과 털 및 씨를 버리고 파초(芭蕉)끓인 물에 하루밤 담그었다가 불에 구워 가루로 해서 약간의 사향가루를 섞어 파의 흰대궁으로 찍어 코속에 몇번 발라주면 낫는다. 축농증(漢方에서는 鼻 이라 함)이나 코가 헌데도 잘 듣는다.
(8) 코가 막혀 뚫리지 않을때
통초(通草)와 세신(細辛) 및 부자(附子)를 가루로 해서 꿀에 개어 솜으로 싸서 코에 넣으면 즉시 코가 뚫린다.
(9) 건강과 꿀
건강(乾薑 : 생강 말린 것)을 한약방에서 사다가 가루로 하여 꿀액을 개어 코를 막아주면 코가 뚫린다.
1. 축농증에 백목련 꽃 봉우리 : 백목련(白木蓮)의 꽃봉우리를 말린 것을 신이화포(辛夷花苞)라 하는데, 이것 16g과 뽕나무 뿌리의 속 껍질(白皮) 볶은 것 20g을 물에 달여 더울 때 마신다. 누런 고름이 나오는 중증에도 장복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中).
2. 축농증으로 두통이 있고 고름 같이 흐를 때 : 이번에는 도꾸마리의 잎이 아니라 씨(蒼耳子) 40-80g을 노랗게 볶아 가루로 해서, 흑설탕과 반반 섞어 조석으로 한 번씩 7-8일만 복용하면 낫는다고 한다(中). * 일본에서는 잎이 더 잘 듣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