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서 음식문화를 개선할 데 대하여

우리사회에서 음식문화를 개선할 데 대하여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의 문화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역입니다.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에서 음식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의. 식. 주라는 용어는 사실 식. 의. 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생활이 풍요롭지 못하고서는 옷과 거주의 문제가 별로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하 한국사회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넘쳐나는 음식 쓰레기를 대폭 줄이고 음식 쓰레기의 재 활용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점은 프리초프 카프라가 그의 저서 “히든 커넥션”에서 제시한 생태적 경제원리의 개념에 입각하여 사회전체의 산업구조를 생태적 경제시스템으로 재편하고 자연과 생명의 생태적 순환구조를 사회에도 적용하여 배출되는 쓰레기가 다른 산업의 원료로 되는 제로배출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당장 이렇게 근본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의 의식계몽을 통하여 음식 쓰레기를 줄이는 문제는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식습관에서 자신이 먹기 시작한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쌀 미(米)자를 보세요. 쌀 미(米)자를 파자해보면 八十八이 되는데 이는 농부가 쌀의 종자를 갈무리하고 파종하여 수확할 때까지 88번의 공정을 거친 커다란 수고를 통하여 우리의 밥상에 오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사회 속에 살면서 음식하나를 먹는데 있어서도 많은 분들의 수고와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 앞에 놓인 음식을 맛있게 먹고, 먹던 음식을 남겨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재할용에 있어서는 집집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보급하여 처리된 음식 쓰레기는 화단의 비료 등으로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자연과 하천을 오염시키는 일이 없어야합니다.

한국사회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패스트 푸드(Fast food) 문화를 슬로우 푸드(Slow food) 문화로 바꾸는 것입니다. 사회의 건전한 음식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필요한 음식은 인스턴트 식품인 패스트 푸드(Fast Food)가 아니라 만드는 데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슬로우 푸드(Slow Food)입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단지 음식물만 섭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본질적으로는 그 음식물에 담긴 정성과 사랑을 먹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음식은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맛 집이라고 소문난 음식점을 살펴보면 예외 없이 음식재료의 선정과 배합, 조리방법에 이르는 주인의 세심한 정성과 노력이 주된 비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이에게 모유를 주는 것도 어찌 젖만을 먹이는 것이겠습니까? 아이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과 배려를 먹이는 것입니다. 자연적으로 우유(牛乳)는 송아지의 먹이로 예정된 것입니다. 아이는 모유를 먹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연의 섭리에 합당하며,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스러운 교류로 아이와 어머니의 건강도 유지되는 것입니다.

음식문화를 슬로우 푸드(Slow Food)문화로 정착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는 우리의 전통 다도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입니다. 다도는 차 잎 만들기부터 끓이기, 차 마시기, 다도예절에 이르기까지 느림의 미학이 스며있지 않은 과정이 없습니다. 생활 속에서 다도 예를 실천하고 아이들에게도 다도를 가르쳐 자신들이 직접 차를 끓이고 다기에 담아 차를 대접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훌륭한 인성교육이 될 것입니다.

한국사회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세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전통적인 건강식품의 개발과 웰빙(Well-being) 음식문화의 정착입니다. 이제 우리사회에서도 건강과 웰빙이라는 단어가 국민생활의 화두로 떠오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음식생활에서 생채식과 선식은 국민 건강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입니다. 생채식은 자연적인 섭리에 맞는 음식문화입니다. 이미 사회에는 생채식의 질병과 건강에 대한 효능이 잘 알려져 있고 생식 제품 또한 많이 개발되어 있는데, 정부 기관과 사회단체가 저렴한 가격에 높은 질을 담보한 생식제품을 추천 장려하고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기울인다면 국민 식생활에 혁신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음식물의 질과 양이라는 상관관계에서도 양이 적고 질이 높은 음식물이 좋은 식품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다양한 영양소를 지닌 채식물을 가루로 만든 생식제품이 영양 배합 면에서나 음식 준비 시간의 단축, 건강, 편리한 섭취 면에서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사회에 생식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음식문화의 개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적게 먹어도 영양이 담보되면 식생활에서 여러 가지로 장점이 있는 “2식주의”를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2식주의”는 일본의 서승조씨가 창안한 “서의학 건강법”에서 제기하는 식생할 방식으로써 생채식을 위주로 하면서 조식을 폐지하고 하루 2끼를 먹는 식생활법입니다. 20여년간 2식주의를 실천해온 필자의 경험으로 조식 폐지의 2식주의가 매우 합리적인 식습관이라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식생활에서 2식주의를 실천하게 되면 우선 그동안 무슨 맛인지 모르고 먹던 음식의 깊은 맛을 알게 됩니다. 소식하는 생활습관은 장에 부담을 주는 법이 없고 어쩌다 과식을 해도 소화불량이 되지 않습니다. 단식을 하면 몸에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하고 묶은 숙변과 노페물을 배출하여 건강에 매우 이로운데 조식 폐지의 2식주의는 일상적인 단식효과를 줍니다. 이것은 실천의 영역이므로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조식 폐지의 2식주의는 건강한 생체리듬의 3대 요소인 쾌면, 쾌식, 쾌변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국사회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네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한국 전통 음식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우리 음식문화를 세계화하는 것입니다. 우리 전통 음식의 다양성과 깊은 맛은 세계의 어느 음식도 따라올 수 없이 풍부하고 심오합니다. 궁중 음식에서 서민들의 토속 음식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전통 음식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일을 목적의식적으로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전국적인 규모에서 한국 토속 음식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한국 전통음식 박람회를 열어 세계인에게 우리음식을 소개하고 각종 국제 모임에 우리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음식 전문점을 개설하고 전 세계적인 체인망을 구축하여 연구 지원활동을 통일적으로 한다면 우리음식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고품질의 저가의 생식제품을 개발하여 이 체인 망을 통하여 전 세계에 보급한다면 전 인류의 건강 식생활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인 “제세이화, 홍익인간”의 빛나는 사상을 세계만방에 펼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민족문화는 진실로 빛나는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우리민족의 전통 음식문화를 발굴하여 세계에 보급하는 것은 인류의 식생활 문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인류의 건강생활에 빛나는 기여로 될 것입니다.

                                       

보건 복지부에 드리는 정책 제안

늘 행복하세요^^

빛과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