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울타리

사랑의 울타리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 아름다운 집이 한 채 있습니다.

그 집에는 장미 넝쿨로 만든 얕은 담장을 둘러 쳤습니다.

정말 그림 같습니다.

담장 울타리라는 것은 보호의 의미입니다.

이 아름다운 집안에는 여러 가족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울타리라면 집에만 울타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상은 사람도 보이지 않는 어떤 울타리 안에서 살아갑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님이 자식들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있습니다.

이 울타리를 우리는 “사랑의 울타리”라고 합니다.

사랑의 울타리는 안전한 울타리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누구든 꼭 무엇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설치지 않아도 고요하게 가만히 있어도 내 옆에 부모가 있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큰 울타리가 됩니다.

가만히 있기가 더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도 경지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부모님이 쳐주는 울타리는 사랑의 울타리입니다.

부모님이 쳐주시는 사랑의 울타리는 안전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옆에만 있어도 큰 울타리가 되지요.

여러분 곁에는 항상 여러분들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세상에 아버지 없이 태어난 사람이 없습니다.

집에 계시는 아버지가 아무 일을 안 해도 그저 여러분들의 옆에만 있어도 커다란 울타리가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아버지가 꼭 무언가를 분주하게 해야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옆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가족을 지켜주는 튼튼한 울타리가 됩니다.

여러분이 어렸을 때 살던 시골집에는 사리나무 담장도 있었고 가시나무 담장도 있었고 벽돌 담장 흙 바른 담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울타리는 가시나무도 없고 사리나무도 없고 장미나무도 벽돌 담장도 없습니다.

사랑의 울타리는 물질로 이루어진 유형의 울타리가 아니지만 사랑의 울타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안전한 보호막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처음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엄마가 쳐주는 안전한 보호막 안에 있었습니다.

세상에 나와서는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성장하여 세상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장 안전한 울타리는 근원의 천주님의 쳐주는 울타리입니다.

세상에 그 울타리보다 더 안전한 울타리는 없습니다.

아이가 엄마의 자궁 안에서 안전히 보호되듯이 여러분 모두는 지금도 근원의 큰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억상실로 인해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잃어 버렸을 때도 여러분의 아버지는 여러분을 알아 볼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를 잊어 버려도 부모는 자식을 잊는 법이 없습니다.

자기 자식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 여러분의 부모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누구보다 더 사랑합니다.

그런데 간혹 자식이면서도 아버지를 부정하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조용히 세월을 기다리게 됩니다.

세상에 자신의 아버지를 부정하는 자식 앞에서 그 순간 아버지는 여러분을 어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적 묵묵히 기다릴 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근원의 영으로부터 분리된 분령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여러분이 떠나온 근원의 하느님을 명확히 알아야 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속에 깃든 영, 즉 신성을 명확히 알아야 하며

근원의 영으로부터 무한히 흘러드는 사랑의 기운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제 인류는 이러한 원리를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 속에 천주께서 쳐주시는 사랑의 울타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종교든 아니든 이 원리는 만고불변입니다.

이것은 그냥 이치입니다.

고로 여러분자신에게 종교가 있든 없든 지구인류는 근원의 천주로부터 분리된 분령들입니다.

어쩌면 종교가 있느냐 없느냐보다는 이 이치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 원리는 명백하지만 지구상에는 종교로서 같은 하느님을 자신에 맞게 분리합니다.

그러나 근원은 근원일 뿐 사람이 그 근원을 자신에 맞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물이 높은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이치와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근원으로부터 기운이 흘러 나와 존재할 뿐입니다.

지구인류는 오직 내 것만을 옳다고 하면서 자신에 맞는 맞춤형 하느님을 만들지만

오직 근원의 천주 하느님께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인류를 하나로 봅니다.

그 속에 각기 독특한 모습의 자식들이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이 자식 다섯을 두면 얼마나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는 지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 당연히 지구 인류를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근원의 천주는 하나입니다.

천주께서는 각기 다른 자식들이지만 다 똑같은 자식으로 바라 볼 뿐입니다.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자식들을 분리하여 바라본 적이 없습니다.

오직 사람만히 분리를 합니다.

사람들은 매순간마다 판단하고 벌주고 응징하고 심판하는 이원성의 삶을 살아갑니다.

죽도록 싫어하고 미워하여 서로 근심걱정, 불안초조, 미움원망, 시기질투, 중상모략의 길을 걸어 가면서 서로에게 아주 오래동안 상처를 줍니다.

판단 속에서 싫어하고 좋아하고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때론, 서로를 떼어내기 위해 몸부림 칩니다.

아버지는 늘 자식에 대한 사랑 안에만 계실뿐 아무 바램도 없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오직 하나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벌주는 아버지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식들의 각기 다른 모습을 더 존중합니다.

사람들은 이 서로 다른 모습을 몸서리치도록 미워하지만

아버지는 자식들을 오직 사랑으로 시작하여 언제라도 사랑으로 바라봅니다.

여러분이 의식을 무한히 확장하면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인류는 모두 같은 원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분리란 없으며 언제나 서로 하나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아버지를 자신에 맞게 꾸면서 모든 것을 분리하는 아버지, 이원성의 아버지, 판단하고 심판하는 아버지, 벌주는 아버지, 근엄하고 무서운 아버지를 만들어서 아버지와 자식을 서로 갈라놓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구 인류는 근원의 천주님의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종교든 아니든 믿든 안 믿든 인류는 오직 천주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이것을 근원의 사랑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의식이 나날이 확장함에 따라

여러분은 여러분 주위 사람들의 보호하는 안전한 울타리가 됩니다.

그건 여러분의 힘입니다.

힘이 모여지고 모여지면 울타리가 됩니다.

 

 

늘 행복하세요.

 

빛과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