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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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찜질
소금은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 생명물질의 하나임은 이미 누차 강조되어 있는 바다. 올바른 소금을 제대로 섭취함으로써 모든 생명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체액을 정화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등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두루 밝혀두었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일염은 찜질이나 마사지, 목욕물 등에 넣어서 외용으로도 뛰어난 효능을 보여준다.
이러한 소금을 구워서 온습포로 이용하고 태워서 위장약으로 이용하면 좋다. 여드름, 피부가려움증, 비듬, 무좀 등의 피부염증 등은 체내의 소금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자연소금을 이용하여 진한 소독과 마사지를 하고 좋은 소금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막혀 있던 모세혈관이 뚫리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염증이 사라지게 된다.
잘못된 소금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그릇된 식생활 패턴이 문제이지 올바른 소금을 제대로만 활용하면 이렇듯 여러 용도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 소금찜질
모든 종류의 신경통, 견비통, 특히 요통 치료에는 안성마춤인 요법이다. 요통의 원인은 추간판 헤르니아나 척추손상 등, 기질적인 이상이나 질병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등뼈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피로에서 오게 된다. 근육이 긴장되었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노폐물이 고여 근육이 피로해져 생긴다.
그래서 따끈하게 데운 소금으로 긴장된 근육을 느슨하고 따뜻하게 데워주면 혈관이 확장돼 혈액이 잘 흐르게 되고 노폐물도 제거된다. 뿐만 아니라 피로도 풀어지고 근육의 긴장도 풀어져 요통이 가라앉는다.
이 소금온습포는 요통뿐만 아니라 냉에서 오는 복통이나 설사, 견비통, 냉증 등의 개선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아이들의 야뇨증에도 소금찜질로 배를 따뜻하게 하여주기를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본다.
[찜질법 1]
-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천일염을 한 움큼 넣고 눌러 붙지 않도록 조심해서 볶는다.
- 소금에서 수분이 증발해 사각사각하게 될 때까지 볶은 다음 두꺼운 종이나 면타월로 만든 자루에 넣는다.
- 속옷을 입고 드러누운 상태에서 배꼽 주위, 또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자루를 댄다.
- 너무 뜨거우면 타월을 배에 한 장 깔고 그 위에 자루를 놓는다.
- 그런 다음 커다란 타월을 덮어서 열이 달아나지 않도록 하고, 이불까지 덮어 20∼30분 누워 있는다.
- 식으면 다시 뜨거운 것으로 갈아준다.
통증이 있는 모든 부위에 활용이 가능하며 여성의 냉증이나 월경불순, 생리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과식이나 체한데, 설사, 만성적인 방광염 등으로 인한 통증의 해소에도 크게 유용하다.
허리나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경우 자루를 두 개 만들어 허리와 복부 양 쪽에 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찜질법 2]
- 소금의 양은 습포할 환부의 넓이에 따라 다르지만 요통일 경우 한 공기 정도의 천일염을 후라이팬에 넣고 볶아서 쓰면 된다.
- 다 볶아지면 이것을 두꺼운 종이에 대고 그 위를 또 수건 같은 것으로 싸서 너무 뜨겁지 않게 해서 허리에 댄다.
그러면 후끈후끈하여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동시에 통증도 시원해진다.
한번 쓴 소금은 다시 구워서 써도 된다.
반드시 굵은 소금을 써야 한다.
■ 죽염마사지
여드름, 피부가려움증, 비듬, 무좀 등의 피부염증에는 죽염마사지가 매우 효과적이다.
죽염은 대나무와 황토, 소나무의 불을 이용하여 소금을 법제한 것이므로 소금의 독소가 제거되어 직접 피부에 바르고 마사지하면 각종 피부염을 치유하고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하는 더없이 좋은 마사지 용품이다. 마사지 용 죽염은 3번 구운 생활죽염이나 포화죽염수을 사용한다.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면 근육이 긴장해서 피로해지기 쉽고 이것은 목결림, 어깨결림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덜미부터 어깨주변의 결리는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 이것을 방치해두면 쉬 피로하고 현기증, 두통, 불면증 등 자율신경실조 증상을 나타내기 쉽다.
이런 현상이 있을 때 목부분과 양 어깨 각각 1g정도의 죽염을 물에 개어 발라주면 피부 노폐물이 빠지고 부드러워져 피부호흡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죽염의 마사지 효과로 혈액 임파액을 잘 순환시켜 어깨 주위의 피로까지 없애준다.
냉증치료에도죽염은 효과가 있다. 냉증이란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몸 일부분만 차가운 증상을 말하는데 대부분 이것이 원인이 되어 어깨결림, 두통, 변비, 요통, 신경통, 거친 피부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처럼 전신에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몸이 차가울 때는 죽염을 진하게 개어 발바닥에 발라주면 소금의 보온효과 때문에 혈액이 무난히 흐르게 된다. 특히 발가락 사이에 죽염을 바르면 신경의 말단을 자극해 효과가 더 증대된다. 또 하복부에도 죽염을 바르면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 죽염 온탕
아토피와 피부염을 치유하고 몸의 독소를 빼내어 정화하는 방법으로 죽염 온욕을 실시하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
원래 아토피는 산모가 공해독에 오염되어 피가 맑지 못하고 몸에 노폐물이 정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태중의 아이가 공해독에 중독되어 생기는 증상인데 우유는 절대 삼가하고 모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선식으로 먹이며 간을 죽염으로 하여 꾸준히 먹이면 호전된다.
아이를 목욕시킬 때 냉온욕을 실행하고 목욕물에 생활죽염을 풀어 그 물에 30분 정도 있게 하면 모공이 열리면서 소금의 삼투압 현상으로 몸 속의 독소와 노폐물이 시커멓게 쏟아져 나온다. 선식을 먹이고 죽염의 복용과 죽염목욕을 반복하면 아토피와 각종 피부염은 반드시 완치된다.
어른들도 목욕물에 죽염을 적당량(너무 진하거나 묽지 않게) 풀어 그 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회복과 원활한 혈액순환, 신진대사의 촉진, 노폐물의 배출에 더 없이 좋은 효과가 있다.
목욕을 마칠 때는 몸의 소금기를 닦아내고 냉온샤워를 실시한 후 마지막은 찬물로 샤워를 하고 욕실을 나와야 모공이 닫히고 외부의 한기를 느끼지 않고 쾌적한 몸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