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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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하워즈 엔드>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명여배우이자, <센스 앤 센스빌리티>의 각색으로 오스카 각색상을 수상, 각본가로서의 자질도 뛰어남을 과시했던 엠마 톰슨이 인기 어린이 동화 <간호사 마틸다(Nurse Matilda)> 시리즈를 직접 각색하고 주연을 맡은 영국산 가족용 판타지 드라마. 톰슨 외의 출연진으로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의 콜린 퍼스와 <고스포드 파크>, <네버랜드를 찾아서>의 켈리 맥도날드, TV <제시카의 추리극장>으로 국내에 친숙한 명배우 안젤라 랜스베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셀리아 임리, <러브 액츄얼리>에서 리암 니슨의 아들을 연기했던 아역배우 토마스 생스터 등의 영국배우들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웨이킹 네드>로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던 커크 존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1,995개 극장에서 개봉 주말 3일동안 1,450만불의 수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세드릭 브라운은 아내와 사별한 후 일곱 아이를 키우며 사는 홀아비 아빠이다. 너무 많은 아이탓에 경제상황도 극히 어려운 그는 처고모인 아델라이드 백작부인으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고 있는데, 세드릭이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못마땅한 아델라이드 부인은 한달안에 그가 결혼하지 못하면 원조를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어쩔수 없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퀴클리라는 여자와의 결혼을 서두르는 세드릭에게 아이들은 불만투성이이고 그 결과 집에 온 보모들을 오는 족족 쫒아낸다. 17명이나 되는 보모들이 차례로 두손 들고 떠났을 때, 신비한 힘을 가진 '맥피'가 새 보모로 브라운 집안을 찾아오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국산 코믹 판타지에 대해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양호하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케이트 테일러는 "톰슨의 각본은 훌륭하고, 또한 마녀 같은 분장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연기는 아이들 동화가 원하는 기준들에 의해 맛깔스럽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높은 점수를 주었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메리 포핀스>의 달콤함에 대한 신랄한 교정본."이라고 치켜세웠으며,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브루스 뉴먼은 "톰슨은 결코 이 영화를 귀엽거나 멍청하게 이끌지 않았지만, 아이들로 하여금 그녀와 그녀의 사마귀, 그리고 모든 것들을 사랑하게 만드는데 성공한다."고 결론내렸다. 또, 덴버 포스트의 리사 케네디는 "사랑을 갈망하는 말썽꾸러기 아이들에 대한 매력적인 동화."라고 칭했고, 버라이어티의 레슬리 펠페린은 "영화의 표면 밑으로는 달콤함을 희석시키는 로버트 달 스타일의 어두움이 드리어져 있다."고 이 영화가 달콤하기만 한 어린이용 영화와는 다르다고 강조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꼬마들이 이 영화를 좋아할 것인가? 내 생각에는 그렇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설령 자기자신이 규칙들을 배워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할 지라도 다른 아이들이 그것을 배워나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이다."고 별 넷 만점에 별 세 개를 부여했다. (장재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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