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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알고 마시면 더 건강해진다
 
‘다방’으로 대표되던 커피 파는 곳은 세월이 흘러 어느새 다국적 커피 기업과 토종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다. 길거리며 학교 주변, 심지어는 학교 내 건물 한곳에 커피 전문점이 들어선 경우도 있고, 좀 높다 싶은 건물에는 거의 커피 전문점 한 두 곳은 자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점심 식사 후 직장인들 손에 들린 종이 커피컵, 이젠 익숙하기 이를 데 없는 신 풍속도다.

커피는 무엇?

커피는 99%가 물로 이뤄져 있고 나머지 1%에 커피 추출물과 여러 향기물질 그리고 맛을 좌우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커피는 대략 400여 종에 이르는 화학물질을 비롯해 수분∙카페인∙단백질∙에테르 추출물∙지방∙당질∙섬유질∙회분∙유기산∙이산화탄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커피의 오묘한 맛 중 단 맛은 당질에서, 쓴 맛은 카페인에서, 떫은 맛은 타닌에서, 신 맛은 지방산에서 비롯된다. 성분 비율은 종류와 산지에 따라 다르지만 당질이 30%로 가장 많다고 한다. 지방은 향과 가장 관계있는 성분으로 약 12~16% 정도 포함되어 있다. 원래 원두커피 생두에는 향이 없으나 이것을 일정한 조건에서 가열하면, 원두 내부에서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커피 특유의 향이 생기는 것이다.

2조 원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거대 시장, 바로 커피산업이다. 이제 커피는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선택의 유무를 판단하는 상품이 아니라 필수 기호식품이 되었다. 현대인의 필수 기호식품 커피, 하지만 블랙홀 같은 매력에 빠져들면서도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과연 이렇게 마셔도 몸에 이상은 없을까?’

커피는 건강 식품이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1~1.5% 밖에 되지 않지만 아주 중요한 성분으로 꼽힌다. 카페인은 냄새가 없고 쓴맛을 갖고 있으며 과다하게 섭취하면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또 체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자극하므로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체지방의 분해를 증가시켜 기초대사율을 높이고 근육활동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이쯤 되면 만병통치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담석 발생률을 줄이고 유방암,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 이외에도 커피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많다.

커피의 향기는 신체 여러 곳을 자극해 커피를 마시면 뇌 속의 혈관이 팽창하므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에서 피로독소의 일부가 제거되기도 한다. 많이 마시면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늘어나는데 이는 커피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혈액순환이 잘 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진다. 또 커피는 지방을 분해하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리는 등 신진대사를 향상시키기도 한다. 장을 자극해 장 활동이 빨라지고, 배변이 원활해지며, 위액분비도 활발해진다.

이뿐만 아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일종인 나이아신은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나이아신은 구강염, 설사 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하루 세잔의 커피는 천식 환자의 기침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사람들은 흔히 커피하면 졸음을 쫓고 기분을 좋게 하는 기호식품으로 인식하는데 이는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 커피는 심장을 자극해 박동을 빠르게 하고 근육의 컨디션도 순간 좋게 한다.

각성상태를 지속시키는 사이클링의 분해 작용을 억제시켜 졸음을 방지할 수 있다. 정신건강상으로도 카페인은 자살을 방지하는 항우울 효과가 있어,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단서는?‘ 적당한’이다.

아무리 좋다 해도 과유불급이니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여전히 양날의 검이다. 아무리 몸에 좋은 비타민도 과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하듯 커피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해가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다르다. 정상 성인은 카페인을 하루 300mg까진 별 무리가 없이 처리한다. 인스턴트커피 4잔 분량이다. 그러나 카페인에 유난히 민감하거나 심장병 환자일 경우, 또 칼슘 섭취가 부족한 사람과 불면증이 있는 사람, 임산부 등은 섭취를 줄이는데 신경 써야 한다. 카페인은 대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예민한 사람은 부정맥이 생기기도 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역할도 한다.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위가 좋지 않은 사람이나 공복 시에는 커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은 세포막 투과성이 좋아 조직세포와 태반, 태아에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섭취를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짧은 시간에 연거푸 많은 양을 마시게 되면 ‘카페인이즘’이라 하여 불안, 초조,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사 후 1시간 안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위장 내에서 음식물의 칼슘이나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므로 칼슘이나 철분 등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 섭취를 피해야 한다.

카페인의 치사량은 약 10g으로 한자리에서 약 100잔 가량을 마시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2잔이 적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므로 자신의 신체가 카페인을 어느 정도 분해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 품종별 커피, 인스턴트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서로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때문에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에 따라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일반 먹거리도 그러하지만 커피도 역시 알고 즐겨야 한다.
 
 
에디터 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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