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커뮤니케이터 혜명ㅡ고양이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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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 (고양이): 외로워, 주인은 내가 종종 집밖으로 왜 뛰쳐나가는지도 잘 몰라.
나 : 외롭기는, 넌 고고해 보여. 비싸보이는데 뭐가 문제인거니?
샴 : 나의 별, 시리우스로 돌아가고 싶은 거지. 집주인과 식구들을 정화하고 감정에너지들을 치유하다보면 나도 좀 지치거든. 내가 사람들을 위한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내가 주인의 사랑에 무관심하다며 도리어 내게 무심하다고 핀잔을 주는데 나는 물질적인 것보다 영적인 관점에서 만물을 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을 뿐이야.
나 : 요즘 피곤해보이는데 너는 좀 어떠니?
페르시아 (고양이): 난 이제 나이를 먹었고 여기저기 아파서 병원가기 일쑤인데 주인이나 딸이나 귀찮아하지 않고 잘 대해줘서 너무 고마울 뿐이야. 내가 가진 사랑과 정화의 에너지를 최대한 보내주고 있어. 사람들의 피부에 내 몸을 기대면서 응석을 부리는 것은 사람들이 나를 쓰다듬고 나와 함께 할 때 잠시동안이나마 부정적인 에너지에서 벗어나게 돼. 나를 쳐다보고 웃음지을 때, 나를 쓰다듬으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나의 혓바닥으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핥아줄 때 사람들은 위안과 치유의 혜택을 보게 돼.
나 : 시리우스 별은 천랑성이라 불리는 쌍성(2개의 별)으로 불리는 뜨거운 별인데 거기 생물이 살 수 있는거니?
페르시아 : 시리우스 6차원의 의식체로 존재하는 거지. 어차피 지구인들은 3차원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고 우리의 존재 차원은 다른 것이니 어쩔 수 없는거지. 대부분의 동물들은 그룹영으로서 전체의식과 함께 조율되지만 사람과 개인적으로 친해지고 길들여질수록 그 사람의 개인정보에 공명하면서 개성을 띄게 돼. 오래 기른 동물들은 대부분 그 주인과 닮는다고 하는 말도 알건 모르건 사람들도 느끼게 되는 부분이야.
나 : 시리우스 의식체들은 고대 이집트와 많이 연관되어 있다던데 어떠니?
샴 : 이집트에 고양이 조각상이 많고 벽화에도 종종 고양이가 등장하곤 하잖아. 스핑크스도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이라고는 하지만 영적 동물을 상징하는 것이었구. 그러니 우리들은 이집트에서 귀여움을 많이 받았고 영혼과 대화하는 동물로 취급받았어. ?제사장들은 대부분 고양이를 함께 키우며 영감을 주고 받기도 했거든.
우리는 사람들의 에테르체를 정화하고 치유하는 역할도 했고 인간들과 교감하면서 집단영의 전체의식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전달해주기도 했으니까. 이집트에 세워진 피라밋들은 시리우스의 발달된 문명 일부를 사용한 것이고 고대 무덤, 즉 대형 왕릉이건 작은 고인돌이건 지구 자기장과 관련해 방어막같은 역장을 형성해. 그리고 영의식체로서 후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고급정보를 주기 위해 대기하는 곳으로도 존재해.
나 : 이집트에 이시스와 오시리스도 시리우스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
샴 : 시리우스가 두개의 별인 것과도 관련이 있어. 이시스처럼 지혜, 사랑, 진리를 뜻하는 시리우스의 크고 밝은 별 하나와 오시리스처럼 죽음과 어둠을 상징하는 시리우스의 또다른 작고 어두운 쌍성이 있어. 따라서 시리우스 의식과 연관된 고양이들을 이집트에선 존중하곤 했던 거야. 그리고 식물이나 동물이나 특화될 때에야 비로소 각각의 사람에게 동식물들이 적절한 정화와 치유를 할 수 있어.
나 : 그게 길들인다는 뜻일까?
페르시아 : 문학작품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사막의 여우랑 별에 두고 온 장미랑 추락한 비행기 조종사를 길들이는 건 특정인과 함께 하면서 동식물들이 그와 에너지를 조율하며 그 사람의 정화와 치유에 필요한 진동수를 만들어낸다는 뜻이야. 마치 식물의 씨앗을 심을 때부터 키우고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모두 직접 손을 댔던 사람에게 꼭 맞춤식으로 축복의 에너지를 전달하게 되는 것처럼 동물 또한 특정인과 함께 사랑을 나눈 시간이 길수록 그 사람에게 알맞은 최적의 정화와 치유의 에너지를 전하게 되어있어.
나 : 너나 저 고양이나 모두 똑같이 파란 색 눈을 갖고 있으니 꼭 서양 사람을 보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신비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서로 닮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리네.
샴 : 부부가 시간이 지날수록 닮아간다고 하는 말처럼 동식물 또한 사람과 같이 지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닮아가고 부족하고 넘친 부분을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 받게 되어있으니 틀린 말이 아니야. 모든 존재는 서로 길들이고 있는 거야. 이 세상의 모든 원소정령조차, 이 우주의 모든 별들조차, 너의 모든 세포들조차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면서 전체를 이루며 하나인거야. ?
나 : 난 그게 그저 사랑하는 연인처럼 서로가 서로 친숙해진다는 뜻인줄만 알았는데 약간 다른 거 같네.
페르시아 : 너에게 해줄 말이 있어. 길들인다는 뜻을 칼릴 지브란이 말한 적이 있어.
나 : 고뢔? 영혼의 메시지라고는 하던데 좀 추상적이고 흔한 사랑시같아서 난 그저 그랬는데.? 한번 찾아볼게. 어디보자. 이거니? '사랑은 떨리는 행복이다. 이별의 시간이 될 때까지는 사랑은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서로 사랑하라. 허나 사랑에 속박되지는 말라. 비록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외로운 기타줄처럼 함께 서 있으라. 허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참나무, 사이프러스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다. 다시 말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계는 사원의 기둥과 같다. 너무 멀어도 무너지지만, 너무 가까워도 무너진다.'
샴 : 그래, 바로 그거야. 길들인다는 건 그렇게 '따로 또 같이'가는 것이지. 그래서 우리 고양이들이 영적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정화와 치유의 에너지를 보내지만 무심하고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는 거야. 반면에 개들은 좀더 물질적이고 사람들에게 충성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개들의 역할이고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적 차원의 에너지에 좀더 연관되어 있거든.
맞아. 우리 둘이서 네게 이야기 하려는 건 "내 영혼의 사랑이여 위대하고 숭고한 진리는 인간의 언어에 의해 전달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리란 영혼 사이의 깊은 침묵을 통해서 전달됩니다."?라는 칼릴 지브란의 말 그대로야.
.................................................................. 제24편에 계속
빛의대화 : 샴고양이, 페르시아고양이
진실도 : 82%, 84%
채널러 : 혜명 in udeka team
작성일 :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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