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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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작품 규격;4절지 그림; 의식상승이 7년전에 도봉산에가서 그린 그림입니다. 가꾸어지지 않은 그냥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이런 구도는 잘 안 그리는 그림인데. 장마가 지나간 자리를 그렸습니다. 이 그림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조금은 빈구석이 있어야 하는데 그땐 분주히 꽉 채워 넣은 것 같습니다. 수채화인데 약간 유화적인 느낌이 나는 듯합니다. 나름대로 초목에 대한 소재를 통해서 자연의 이야기를 들어 본 것입니다. 워낙 이렇게 버련진듯한 분위기를 좋아하다 보니 스처갈 만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싱그러운 자연의 초목은 우리의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들입니다. 작은 것들 속에서 무한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