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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냉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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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냉온욕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목욕시킬 때는 미지근, 아니면 뜨거운물에서 빨리 목욕을 시켜야 감기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찬물목욕을 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자연육아법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아기도 냉온욕을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가 임신 기간부터 꾸준하게 냉온욕을 해 왔다면 찬물에 담가도 아기는 그리 놀라거나 울지 않는다. 오히려 시원해하며 잘 노는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어나자마자 냉온욕을 시키게 되면 찬물과 더운물을 오가면서 아기는 추위와 더위를 몸에 익히게 되고 면역력이 강해져 감기는 물론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강인한 체질의 아이로 자라게 된다.

많은 엄마들 중에는 어떻게 아이를 찬물에 넣나, 그러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나, 혹은 심하게 우는 아이를 강제로 냉온욕을 시킨다고 아동학대라고까지 하는 엄마들도 본 적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뜨거운 43℃의 물 속에 집어넣으라는 것이 아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냉온욕 시킬 대에는 온도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온탕은 조금 덜 덥게, 냉탕은 조금 덜 차갑게 시작하도록 한다.
1주일 단위로 혹은 아기의 적응 상태를 잘 살피면서 차츰 온탕의 온도는 높이고 냉탕의 온도는 낮추어 점점 익숙해지도록 한다.
첫 돌이 될 때까지 조금씩 온도 조절을 해서 온탕은 41℃, 냉탕은 20℃ 정도로 맞출 수 있으면 되겠다.

▣ 우리아이 냉온욕 시키기

아기를 목욕 시킬 때에는 어떤 식으로든 아기에게 먼저 충분히 이야기를 해 주도록 한다.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며 엄마의 심리 상태만으로도 아기는 충분히 교감을 느낄 수 있다. 엄마가 불안해 하거나 미덥지 못한 마음 상태로 냉온욕을 하고자 한다면 차라리 엄마가 먼저 냉온욕을 실천하고 어느정도 자신감과 믿음이 생긴 다음에 아기와 함께 실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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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더운물과 찬물을 담을 수 있는 욕조 두 개와 커다란 수건을 준비한다.

 

② 더운물은 39℃, 찬물은 30℃ 정도로 미지근하게 준비한다.

 

③ 찬물에 아기를 담그고 물을 거즈에 묻혀 아기의 눈과 콧구멍, 귀를 씻어 준다음 아기를 운동시켜 준다. 물 속에 아기를 담글 때는 목뒤와 허리에 손을 넣어 안정된 자세를 취해야 한다. 아기를 운동시키려면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
엄마가 아기를 잡고 있으면 아버지가 팔과 다리를 움직여 운동을 시키도록 한다.

 

④ 찬물에서 1분 동안 운동시키고 난 뒤에 더운물로 아기를 옮긴다.
더운물에서는 움직이지 않고 1분동안 가만히 놓아 둔다. 그런다음 다시 찬물로 옮기고,,,
더운물에 들어가면 체액은 알칼리성으로 기울고 찬물에 들어가면 체액은 산성으로 기운다. 이렇게 찬물과 더운물을 반복해 오가면서 체액이 조절되면서 중화되는 것이다.

 

⑤ 3온 4냉, 즉 찬물에 네 번, 더운물에 세 번을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찬물에서 마친 후 준비해둔 수건으로 아기를 가볍게 감싼다. 굳이 물기를 닦지 않아도 된다.
더운물에서 목욕을 시킬 때와는 달리 마지막을 찬물에서 마무리하게 되므로 더워진 몸의 열을 빼앗기지 않으므로 굳이 꼼꼼하게 닦지 않아도 된다.

냉온욕한지 100일쯤 지나면 수건으로 대강 물기만 훔친 후 싸지 말고 저절로 남은 물기가 마르도록 내버려 두어도 좋다.

※ 주의사항

  • 냉온욕을 처음 시작할 때 처음부터 찬물에 아기를 담그는 것이 자신이 없으면 처음 며칠 동안은 더운물로 시작을 해서 적응기간을 갖도록 한다.
    단, 더운물로 시작을 하더라도 마무리는 반드시 찬물에서 해야 한다.

  • 냉온욕을 하루에 한 번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때를 밀 필요가 없다.
    찬물 더운물 오가면서 저절로 때가 벗겨져 나가기 때문이다.

  • 요즘 파우더를 사용하는 엄마들은 잘 없지만 파우더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냉온욕을 하게 되면 아기의 피부가 튼튼해져 짓무르거나 땀띠가 나는 일이 거의 없게 되므로 사용할 일도 없어지지만 파우더는 아기의 땀구멍을 막아 피부호흡을 방해한다.

  • 아기의 피부가 많이 건조하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기라면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로션이나 연고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그리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니다.
    조금 번거롭고 손이 가는 일이긴 하지만 천연보습제인 '엽록소유제'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면 아토피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보습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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