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활용 사례 이야기 (1)

1. 머릿말

필자가 피라미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6년 전 어느 날이었다.

서울의 모 기치료수련원에 동무따라 갔더니 수련원 한가운데에 사방 10m나 되는 50m/m 스텐레스 파이프로 만든 피라미드 안에 20여명이 앉아 기수련을 받고 있었으며 꼭지점 아래 한가운데에 환자를 눕혀 놓고 기치료를 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필자는 속으로 「선량한 사람들 주머니 털어낼려고 온갖 짓들을 다하고 있구나!」 하면서 흘려보내고 말아 버렸다.

그러든차에 지난해에 SBS 의 「그것이 알고싶다=미스테리 법정」 프로에서 피라미드가 인체의 건강은 물론 동식물의 건강증진과 생장촉진에 신비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칼·톱·면도날 등도 피라미드 안에 넣어 두기만 하면 무디어진 날이 날카롭게 재생된다는 등의 믿기 어려운 다양한 국내외 자료들을 방송하는 것을 보고 직접 실험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서울 살림속에서 재료준비도 쉽지 않아 또 세월만 보내게 되었다.

◆ 모친의 오랜 노환 피라미드로 쾌유

필자가 피라미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게 된 것은 작년 추석 전전날인 2000년 9월 10일 오전부터였다.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9일 저녁에 부모님이 계시는 전남의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9남매를 낳아 키워내시느라 모진 고생속에 평생을 보내신 80세의 노모께서 노환으로 안방에서 대소변을 받아내게 되어가고 있는 중인데, 81세의 부친께서 노구를 이끌고 그 뒷수발을 하시느라 막심한 고초를 겪고 계시는 중이었다.

오랫만에 만난터라 이런저런 얘기의 꽃을 피운 후 저녁 12시가 다 되어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튿날 아침 7시 기상시까지 모친께서 소피를 7번씩이나 보셨다. 부친과 필자는 저녁에 잠 한숨 제대로 못자고 모친을 들고 소변기를 받쳐 넣었다 내다버렸다 하기를 7번, 벌건 눈으로 새날인 9월 10일 아침을 맞이하고 나니 피곤한데다 정신까지 몽롱하여 무언가 수를 내지 않고서는 큰일났다 싶었다.

여러 가지 방도를 골돌히 생각하다보니, “올커니! 피라미드를 만들어 드리는 길밖에 대안이 없다!!” 하는 생각을 굳히고서 마당앞에 널려있는 25m/m짜리 하우스용파이프들중 반듯한 것들을 골라 2m짜리로 8토막을 짜른 다음 아우들을 시켜 읍내에 나가 간편한 조립식 피라미드를 만들어 오도록 일러 주었다.

정오쯤 되어 만들어온 사방 2m짜리 피라미드를 안방에 설치한 후 낮에도 그 속에 앉아 있다가, 잠자리에 들때는 한가운데에 모친께서 주무시고 좌우에 부친과 필자가 호위하고 자게 되었는데, 첫날 저녁부터 효과가 있어 소변을 1번만 보시는 것이었다.

둘째날 저녁에는 한번 마져도 보시지 않더니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기운을 차리고 일어서기게 되더니 지금은 거실을 서너바퀴씩 돌아다니실 만큼 몸이 가벼워 지게 되었으며, 대소변도 주위에서 약간만 부축해주면 화장실의 좌변기를 이용하여 수월하게 보시게 되었다.

필자의 가정에 위와 같은 일대 기적을 일구어낸 과정을 지켜본 이후 필자 부부도,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필자의 아우와 제수씨도 2m 정도의 피라미드를 만들어 그 속에서 자고 있는데 아무리 많은 일을 하여 피곤에 지쳐도 피라미드 안에서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몸이 가쁜가쁜 하여 매일 일의 능률이 배 이상 오르는 듯 하여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 양파·마늘의 싹이 강하고 빨리 돋아

한편으로 농업용실험을 위하여 필자 자택의 거실에서 직경 25m/m에 70cm 짜리 하우스파이프로 만든 피라미드를 이용하여 양파와 마늘의 싹이 돋아나는 속도와 초세를 비교해 보았다.

우선 피라미드 안에 양파와 마늘을 1통씩 넣어 7일간 놔두면서, 그 옆 공터에 똑같은 크기의 양파·마늘을 1통씩 방치해 두었다. [그림-1] 참조.

1주일후에 이들을 유리컵에 넣고 수도물을 주어 발아를 시켜 보았더니, 물속에 완전히 집어넣은 지 14일째되는 [그림-2]와 같이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좌측A의 피라미드 처리구는 양파의 새싹 4대가 동시에 치고올라와 굵고 강하며 새파랗게 자라고 있는 반면, 우측B의 자연방임구는 양파의 새싹이 올라오기는 했으나 대단히 약하여 추욱 늘어지다가 저절로 부러지는가 하면 마늘은 비처리구의 경우 발아가 되지 못하고 썩으며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그림-2]의 B참조)

감자를 가지고 똑같은 실험을 해보았더니 피라미드 처리구의 잔뿌리 숫자와 길이가 자연방임구의 3배씩이나 되어 전체 뿌리의 비교치는 9:1 이 될 정도였다.

고향의 아우가 지난 겨울내내 달래재배로 재미를 보았는데, 달래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7일씩 3m 크기의 피라미드 안에 넣었다가 심어주곤 하였든 바, 지난 9년간 하우스 한동에서 계속 650관(2,600Kg)씩 생산해 왔는데, 금년에는 850관씩을 생산하여 30%의 증산실적을 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증산의 원인을 살펴보니 뿌리가 굵고 많이 생겨 중량이 크게 더 나가게 되었드라고 하는 말을 듣고 필자가 양파·마늘·감자에서 실험한 바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봄에 파종하는 모든 종자들을 피라미드 처리토록

앞으로 5개월간 5회에 걸쳐 피라미드 사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공개하겠으나, 우선 봄에 파종하고자 하는 볍씨, 무, 배추, 상추, 쑥갓, 고추, 감자, 고구마, 백합구근 등 씨앗이나 구근류를 땅에 뭍거나 물에 불리기전에 7일간씩 2m짜리 피라미드안, 밑바닥에서부터 위까지의 높이의 1/3되는 지점에 놓아두었다가 물에 넣어 싹을 틔우든지, 파종을 하든지 해보시기 바란다.

여러 가지 실험자료에 의하면 1.5배 이상의 조속성장과 수확량 증대는 물론, 건강한 상태에서 농약사용량도 최소 30%에서 50%까지의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기농업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피라미드를 옥외에 설치할 때는 갑바나 베니아판으로 카바를 씌우되 출입문을 만들어 출입이 자유롭도록 해야될 것은 물론이다.

< 건강과 자연농업 2001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