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옛 직장동료 등 지나가던 시민들 뒤쫓아가 찔러
22일 저녁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려 여성 1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초 피해자 2명은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가 퇴사한 직장의 동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6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맞은편의 한 카페 앞에서 김모씨(30)가 길가던 남녀에게 다가갔다.
이 남성은 갑자기 여성의 등과 어깨를 흉기로 5차례 가량 찔렀다. 이 남성은 옆에 있던 남성도 공격했고 피해자가 달아나자 쫓아가면서 계속 흉기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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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던 한 시민이 카페 의자를 이 남성에 던져 제지하자 용의자는 달아나기 시작했다. 용의자는 길가던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1명에게 다시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는 시민들에 쫓겨 골목으로 달아났으며 자기 목에 흉기를 댄 채 5분쯤 대치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경찰서로 이송중이며 현재로선 묻지마 칼부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 1명은 상처가 깊어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단독3보> 용의자와 피해자 직장동료 사이 | 오후 8시 48분
<단독2보> 용의자 신원보강 | 오후 8시 28분
<단독1보> 여의도 퇴근길 칼부림 | 오후 8시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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