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의 원인이 버스 운전기사의 방화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지난달 9일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사건을 조사한 중국 정부가, 버스 운전기사 방화로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중국 외교부가 이같은 간략한 조사 결과를 주중한국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 당시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과 추돌한 뒤 심신 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고 우리 대사관측에 통보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지난달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 안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치원생 통학버스 화재사고는, 4살에서 7살 한국인 유치원생 10명 등 12명이 사망한 참사로 중국 당국이 즉각 범정부 차원의 조사팀을 꾸려 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당시 목격자들이 제공한 영상 등을 보면, 유치원 통학버스가 앞서가던 쓰레기차를 들이받인 뒤 갑자기 불이 붙었는데, 그동안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발생 24일만인 오늘, 우리 시각으로 잠시 뒤인 낮 12시 반에 사고 조사결과를 웨이하이시에서 공개하고, 구체적인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철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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